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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광주 제조업 봄 오나…체감경기 2년만에 기준치 회복

by 광주일보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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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조사, 2분기 전망 BSI ‘101’ 기록…2021년 4분기 이후 처음
반도체 호황·백색가전 내외수 증대 영향…국제 경기 회복 등 전망 밝아

지역 제조기업들의 올 2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가 10분기 만에 긍정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

아직 제조업체들의 실적 회복은 더딘 상황이지만, 성수기인 계절적 요인에다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기업들도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광주지역 1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01’을 기록했다.

전 분기(2024년 1분기) 보다 무려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무엇보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SI 전망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악화 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BSI 전망치가 100을 넘어선 건 지난 2021년 4분기(113) 이후 처음이다. 광주지역 제조업체 BSI 전망치는 지난 2021년 4분기 113을 이후로 2022년 1분기 92→2분기 99→3분기 75→4분기 85→2023년 1분기 72→2분기 92→3분기 88→4분기 88→2024년 1분기 68 이었다.

매년 2분기는 연중 BSI 전망치가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긍정으로 전환된 데에는 국제 경기 회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부품(90)과 화학·고무·플라스틱(86), 기계·금형(72)을 제외한 IT·가전(110), 철강·금속가공(106), 유리·시멘트·콘크리트(138), 식음료(120) 등 대부분 분야에서 100을 웃도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특히 IT·가전은 전 분기 43에서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였는데, 반도체 산업 호황과 백색가전의 내외수 증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조사한 경기전망지수에서도 이달 수출전망은 101.3으로 긍정으로 돌아섰고 전달(89.7)에 견줘서도 크게 올랐다. 이밖에 낮을 수록 긍정적인 것을 의미하는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도 전달보다 0.3포인트 감소한 91.9를 기록했다.

다만 광주상의가 지역 제조업체들의 BSI 전망치를 경영항목별로 살펴봤을 때, ‘매출액’(103)을 제외한 ‘영업이익’(88), ‘설비투자’(93), ‘자금사정’(78) 전망은 전 분기보다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실제 올 1분기 지역 제조업들의 BSI 실적은 63을 기록했다. 전 분기(2023년 4분기) 기록한 68 보다도 낮았다.

올 1분기 실적부진에도 대부분 제조기업들은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이며, 대·중견기업은 전 분기보다 6포인트 증가한 BSI 전망치 94, 중소기업은 37포인트 증가한 102를 기록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내외적 불안요인들이 잔존해 있다”며 “경기부양책과 정책자금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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