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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박물관대학에서 듣고 보는 ‘수준 높은 서양미술’

by 광주일보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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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 제34기 박물관대학…서양미술 주제 4월 24일~11월 27일
‘러시아 미술’, ‘초현실주의’, ‘입체주의와 추상미술’, ‘개념미술’ 등 다채

광주박물관에서 펼쳐진 박물관대학 강좌 장면.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러시아 미술’, ‘초현실주의’, ‘입체주의와 추상미술’, ‘개념미술’, ‘비디오아트’…

서양미술은 고대 동굴벽화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역사가 길다. 물론 언제부터 정확히 서양미술이 시작됐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다양한 문명과의 교섭을 통해 서양미술이 다채롭게 전개돼왔다.

서양미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강의가 마련됐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오는 4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교육관 대강당) ‘제34기 광주박물관대학’을 진행한다. 주제는 ‘지적공감, 서양미술사 2’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이번 박물관대학은 (사)국립광주박물관회(회장 이병희)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1교시는 강의, 2교시는 관련 다큐를 시청하는 순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220명 모집.(신청은 광주박물관 누리집서 가능)

이애령 관장은 “지금까지 광주박물관대학은 한국, 동아시아,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강좌를 통해 전통문화 이해와 인문학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에는 서양미술을 매개로 인문적, 지적 탐험을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강의 문은 오는 4월 24일 박정호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현대미술과 서양의 미술 전통’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 5월 8일에는 김한결 전남대 사학과 교수가 ‘19세기 유럽의 미술품 수집과 미술관’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세 번째 강의 5월 22일 윤혜원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가 ‘서양의 20세기 사진’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며 네 번째 강의는 이진숙 미술평론가가 ‘19세기 러시아 미술’을 모티브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잠재의식을 주요 모티브로 과감한 표현을 추구했던 초현실주의에 대해 알아보는 강좌도 있다. 초현실주의는 1차 대전 이후 인간의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촉진됐던 문예사조의 일종이다. 정은영 한국교원대 미술교육과 교수가 ‘초현실주의’(6월 19일)를 주제로 전위적 문예사조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7월 3일에는 김진아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가 ‘모더니즘에서 포스터모더니즘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후 7월 17일은 정무정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입체주의와 추상미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9월 25일 8차시에는 김승환 조선대 문화콘텐츠학부 교수의 ‘추상미술과 추상표현주의’, 10월 16일은 신정훈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의 ‘개념미술’이 진행된다.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 특별전 대표 출품작, 에곤 실레 의 ‘꽈리열매가 있는 자화상’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이어 10월 30일은 양승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 산책’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고, 박혜연 경희대 미술대학 교수는 ‘비디오아트’(11월 13일)를 매개로 서양미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12차시인 11월 27일은 정연심 홍익대 예술대학 교수가 ‘21세기의 새로운 미술’을 주제로 이번 박물관대학 마지막 강연을 맺는다.

강연 이외의 특별전을 관람하는 시간도 있다. 12월 4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 특별전 ‘비엔나 모더니즘의 탄생’을 관람한다.

노형신 학예연구사는 “이번 박물관대학은 서양미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강좌로 구성했다”며 “수준 높은 강의와 토론이 함께 진행되는 박물관대학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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