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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엄지성 결승골’…사우디 1-0 꺾고 결승 진출
27일 호주와 결승전…광주FC 선수들의 맞대결 흥미진진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놓고 ‘광주FC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오전 5시 호주와 우승을 다툰다.
광주FC의 엄지성이 전반 41분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대를 가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0-0으로 맞선 전반 40분 한국이 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이 페널티아크 부근 오른쪽에서 상대에게 프리킥을 내줬다. 수하이브 알자이드가 키커로 나서 때린 공이 수비벽 넘은 뒤 휘어져 한국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 백종범(서울)이 몸을 날려 공을 쳐내면서 한국의 실점을 막았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한국이 기다렸던 골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상대가 쳐냈지만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달려들어 공을 낚아챘다. 이어 배준호가 페널티 왼쪽에서 침투하던 엄지성에게 공을 넘겼다.
골키퍼를 마주한 엄지성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선보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이날 신경전도 있었다.
후반 14분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볼 다툼이 있었고, 홍시후(인천)에 밀려 상대 선수가 광고판 뒤로 넘어졌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홍시후에게 달려드는 등 감정싸움도 전개됐다.
이후 남은 시간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1-0 으로 마무리됐고, 엄지성의 골은 결승행을 확정하는 결승골이 됐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호주가 됐다.
호주는 이집트와의 준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 첫 번째 키커가 이집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고, 이후 연이어 실축이 나오면서 0-0. 호주도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집트를 봉쇄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결국 실축과 선방이 이어진 승부차기는 호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호주 대표팀에는 광주FC의 새 외국인 선수 포포비치가 선발로 나와 이집트를 막았다.
한국과 호주가 결승에서 만나게 되면서 광주의 ‘창’ 엄지성과 ‘방패’ 포포비치가 우승컵을 놓고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 대표팀에는 올 시즌 대전에서 광주로 이적한 수비수 변진수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한국, 호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태국 등 8개국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황선홍 U-23대표팀 감독이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느라 자리를 비우면서 명재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대회를 지휘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오전 5시 호주와 우승을 다툰다.
광주FC의 엄지성이 전반 41분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대를 가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0-0으로 맞선 전반 40분 한국이 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이 페널티아크 부근 오른쪽에서 상대에게 프리킥을 내줬다. 수하이브 알자이드가 키커로 나서 때린 공이 수비벽 넘은 뒤 휘어져 한국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 백종범(서울)이 몸을 날려 공을 쳐내면서 한국의 실점을 막았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한국이 기다렸던 골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상대가 쳐냈지만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달려들어 공을 낚아챘다. 이어 배준호가 페널티 왼쪽에서 침투하던 엄지성에게 공을 넘겼다.
골키퍼를 마주한 엄지성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선보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이날 신경전도 있었다.
후반 14분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볼 다툼이 있었고, 홍시후(인천)에 밀려 상대 선수가 광고판 뒤로 넘어졌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홍시후에게 달려드는 등 감정싸움도 전개됐다.
이후 남은 시간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1-0 으로 마무리됐고, 엄지성의 골은 결승행을 확정하는 결승골이 됐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호주가 됐다.
호주는 이집트와의 준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 첫 번째 키커가 이집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고, 이후 연이어 실축이 나오면서 0-0. 호주도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집트를 봉쇄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결국 실축과 선방이 이어진 승부차기는 호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호주 대표팀에는 광주FC의 새 외국인 선수 포포비치가 선발로 나와 이집트를 막았다.
한국과 호주가 결승에서 만나게 되면서 광주의 ‘창’ 엄지성과 ‘방패’ 포포비치가 우승컵을 놓고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 대표팀에는 올 시즌 대전에서 광주로 이적한 수비수 변진수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한국, 호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태국 등 8개국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황선홍 U-23대표팀 감독이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느라 자리를 비우면서 명재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대회를 지휘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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