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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이범호 감독 “못 쳐서 오히려 더 좋아”…본무대 맞춰 타격감 올린다

by 광주일보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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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맞춰 타격 컨디션 올리는 게 중요
좋은 스윙·컨택이 홈런 연결되는 것 ‘의미’

홈에서 첫 시범경기를 갖는 KIA 선수들이 1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진짜 무대’에 맞춰 속도를 조절한다.

KIA는 1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경기 포함 시범경기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3일 개막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 야수들의 타격감이 100%는 아니지만 이범호 감독은 “고민 없다”고 이야기한다.

16일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야수에서는 고민하고 있는 것은 없다. 선수들 컨디션 올라오는 느낌이 와도 오히려 자제시키고 있다. 지금은 안 맞아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4연전을 하면서 기본적인 타격감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하다. 시범 경기 이후에도 3일 정도 시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컨디션이 올라오는 선수가 있고 아닌 선수가 있다. 그날 경기를 잘 치르는 선수 2~3명 있으면 결과가 잘 나온다”며 천천히 타자들의 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고르게 터지고 있는 홈런은 그래서 반갑다.

이 감독은 “선수들 홈런이 나오고 있는데, 팀 분위기가 올라가는 데 좋다. 고르게 선수들이 홈런을 치고 있는데 팀 전체적으로 컨디션을 맞춰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홈런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홈런이라는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홈런 개의치 않고 타석에서 자기 좋은 스윙을 하려고 하고, 좋은 컨택을 가져가려고 하면서 어느 시범경기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타석에서 좋은 스윙 나올 수 있게 컨디션에 신경 쓰겠다. 편하게 타석에서 좋은 스윙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야수진에 대한 큰 고민은 없지만 ‘불펜 구성’이 남은 가장 큰 숙제다.

이 감독은 임기영,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 정해영 등 5명으로 필승조를 구상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개막 2연전 승리를 노리고 있는 상황. 문제는 이후 마운드를 풀어갈 투수들이다.

이 감독은 “롱맨으로 붙여서 기용할 2~3명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고민되는 부분이 될 것 같다. 1이닝씩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많다. 2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를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다”며 “점수 낼 수 있을 때까지 막아줘야 하니까 구위도 있어야 하고 이 부분이 고민이다”고 말했다.

KIA는 홈 4연전을 통해서 2024시즌을 위한 퍼즐 조각을 맞추게 된다.

한편 KIA는 16일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워 컨디션 점검을 한다. 윤영철은 한 차례 등판이 남아있는 만큼 4이닝, 60~70개 정도의 투구를 하면서 페이스를 올릴 계획이다.

앞서 11일 한화전에서 4이닝 40구를 소화했던 크로우는 17일 투구수 70~80개에 맞춰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서건창(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DH)-소크라테스(좌익수)-이창진(우익수)-황대인(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로 구성됐다.

또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준비했던 ‘예비역’ 포수 권혁경도 불러들여 실전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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