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영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30일 앞둔 4·10 국회의원 선거 “공정한 선거 관리에 모든 역량 집중”
정당·후보자 정책·공약, 각 세대 발송 선거공보 통해 꼼꼼히 살펴야
“유권자가 선거의 공정성을 신뢰하고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만영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은 4·10 국회의원 선거를 30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유권자의 의사가 선거 결과에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광주지역은 8개 선거구로 선거인수는 120만여 명이다. 시 선관위는 빈틈없는 선거 관리를 위해 6600여명의 사전투표와 투·개표 사무 인력을 준비하고 있다. 읍·면·동별 1개씩 총 96개 사전투표소가 설치되고 선거일 당일 358개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종료 후 구별 1개씩, 총 5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시 선관위는 올해 선거 과정의 투명성·신뢰성 제고를 위해 투·개표 관리 절차를 일부 변경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전 총선 대비 심사·집계부 개표 사무원은 2∼4명 추가 위촉·운영할 예정이고 심사·집계부서 수를 20% 이상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투표지 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지는 개표 사무원이 심사계수기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수검표가 도입돼 심사계수기에서 심사·확인 전 개표 사무원이 손으로 일일이 투표지를 심사·계수하는 절차가 추가됐습니다. 시 선관위 청사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구별 사전·우편투표함 보관 상황을 공개하니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별도 신청 없이 투표함 보관 상황을 CCTV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수검표 절차에 대해 수 차례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위원회별 선거 환경에 적합한 수검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수검표가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절차이다 보니 이전 총선 대비 1∼2시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구선관위 전체 공정선거지원단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단속 인력 역량을 강화하고 시·구선관위가 협업해 체계적인 예방·단속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중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기부·매수 행위, 허위사실공표 비방 등 주요 선거범죄와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후보자 관련 단체의 불법 자금 수수 및 지출 등 중대자금범죄는 엄중하게 조사·조치하고 있다.
또 선관위는 허위사실공표·비방 및 이의제기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허위사실공표·비방 특별대응팀’을 구성하고 중앙 및 구선관위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위법사항을 확인,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제22대 총선의 캐치프레이즈는 ‘투표하는 발걸음, 민주주의를 위한 큰 걸음’입니다. 투표소에 나가 표를 행사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투표권 행사를 위해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은 각 세대에 발송하는 선거공보와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끝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정책·공약마당에서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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