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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나기자

비례 투표 ‘조국’ 15% 돌풍…지지율 1~2%에 갇힌 새미래

by 광주일보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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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총선 한 달 앞 여론조사
정부 지원론·견제론 엇비슷
여당후보 39%·민주당후보 35%
尹지지율, 2주 연속 3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총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이 3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3%p, 2%p씩 하락한 수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전 조사(지난달 27∼29일) 대비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37%, 더불어민주당은 2%p씩 하락한 31%로 집계됐다.

주요 신당 가운데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6%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개혁신당은 3%였으며 나머지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등은 각각 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9%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 결과도 정당지지도와 거의 흡사한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비례정당’(당명 국민의미래)이 37%,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당명 더불어민주연합)이 25%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였다. 이어 개혁신당 5%,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2%, 그외 정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3%로 나타났다.

비례정당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는 대부분(90%)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선택한 반면에 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62%)과 조국 혁신당(26%)으로 나눠지는 모습이었다. 중도층은 비례대표 정당으로 국민의힘 비례정당 32%,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 25%, 조국 혁신당 13%, 개혁신당 8%를 선택했다. 19%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4·10 총선에서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9%,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5%였다.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6%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대 범야권 구도로 보면 39% 대 51%다.

한국갤럽은 “최근 2주간 양대 정당 격차는 6∼7%p지만 지난주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파악했을 때는 양당이 비슷했고 총선 결과 기대에서 여당 대 범야권 구도 역시 거의 변함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9%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포인트(p) 상승한 5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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