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표본조사
대인시장 등 50.9% 감소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 광주 전통시장 3곳을 뽑아 표본조사한 결과 세일 이전보다 고객 수와 매출액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통시장 매출액이 10.7% 늘어난 것과 대조된 결과로, 이달 초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영향이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광주 대인시장과 1913송정역시장, 송정매일시장상가 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동행세일 마지막 주말인 7월10~12일 매출액은 세일 이전 주말인 6월19~21일 보다 50.9% 감소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동행세일에 참여한 전통시장 633곳 가운데 50곳 750개 점포에 대한 고객 수와 매출액을 조사했다.
지역에서는 광주 22개·전남 16개 전통시장이 동행세일에 동참했다.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광주 전통시장 3곳을 방문한 고객 수는 2636명으로, 세일을 하기 전인 6월19~21일 고객 4732명보다 2096명(44.3%) 감소했다.
매출액도 5116만5000원에서 2513만9000원으로 50.9%(2600만원) 뚝 떨어졌다.
이들 시장 3곳의 세일이 진행된 기간 주말 고객은 5819명(6월26~28일)→3935명(3~5일)→2636명(10~11일)으로 줄어들었다.
매출액도 동행세일 첫 주말에는 전주보다 1000만원 정도 많은 6158만9000원을 기록했지만, 4064만원(3~4일), 2514만원(10~11일) 감소세를 보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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