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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산뜻한 출발’ 광주FC, 강원 잡고 연승 간다

by 광주일보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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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K리그1 2라운드 홈경기…지난 시즌 1승 2무 ‘광주 우위’
빌드업 vs 빌드업, 자존심 건 승부 예고…전남은 9일 홈 개막전

광주FC가 10일 홈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1 2라운드 경기를 갖고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가브리엘이 지난 2일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는 모습. <광주FC 제공>

광주FC가 홈팬들 앞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가 10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1 2024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광주의 연승 도전 무대이다. 광주는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0분 이희균이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장식했고, 1-0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K리그 데뷔전에 나선 새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포를 장식했다.

이날 탱크 같은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막고, 빠른 스피드로 광주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 가브리엘은 경기 수훈 선수는 물론 1라운드 MVP 영예까지 차지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이 아껴두었던 린가드 카드를 후반 31분 꺼내 들었지만 광주는 슈팅, 유효슈팅, 코너킥 등 모든 부분에서 앞서며 개막전 승리를 낚아챘다.

광주는 ‘우승후보’ 서울을 상대로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바탕으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수준 높은 오프더볼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날 경기에는 7805명이 입장하면서 광주축구전용구장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만들어졌다.

팬들은 기대감으로 광주의 두 번째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벤치에 시선이 쏠린다.

앞선 경기에서 2-0 승리를 지휘하고도 이정효 감독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후반 막판 서울의 공세가 펼쳐지면서 위기의 상황도 있었다. 경기 내내 일관된 경기력을 강조한 이정효 감독, 그래서 이번 강원전에 더 관심이 간다.

개막전 승리를 합작한 이희균과 가브리엘이 연승의 핵심이다.

이희균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고, 빠른 발을 활용한 전진 드리블 실력과 골 결정력까지 더해 첫 골을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경기를 압도했다.

중원도 든든하다. 프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정호연은 유연한 탈압박과 정교한 패싱 능력으로 ‘이정효 황태자’다운 활약을 했다.

아주대 은사인 이정효 감독과 재회한 독일 분데스리가2 출신 베테랑 최경록도 날카로운 왼발킥과 전진 드리블로 위협적 상황을 연출하면서 테크니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라운드에서 만나는 강원도 ‘빌드업 축구’로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고한다.

강원은 앞선 개막전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윤정환 감독의 ‘빌드업 축구’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투톱으로 나선 외국인 공격수 가브리엘과 이적생 이상헌도 경계 대상이다. 부산에서 이적한 이상헌은 32초 만에 골을 터트리면서 인상적인 첫 경기를 펼쳤다. ‘제2의 양현준’으로 불리는 신예 공격수 양민혁에도 눈길이 간다.

지난 시즌에는 광주가 1승 2무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가 개막전 분위기를 이어 뜨거워진 관중석에 다시 한번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리그2의 전남드래곤즈도 홈에서 시즌 첫승을 노린다.

전남은 9일 오후 4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2일 충북청주와의 원정경기에 나섰던 전남은 후반 4분 유민호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0-1패로 2024시즌을 열었다. 전남은 안방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주장 고태원은 “승격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 1라운드 경기는 아쉬웠지만 홈 개막전을 찾을 홈 팬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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