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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목포·강진·순천의료원 오후 7시30분~8시까지 연장 진료

by 광주일보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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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공공병원인 목포·순천·강진의료원의 평일 진료시간이 연장되고 개원의 평일 진료시간 확대가 검토되는 등 자치단체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 불편 최소화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의 보건의료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목포·순천·강진의료원의 평일 진료시간을 2시간 연장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목포·강진의료원은 애초 오후 5시30분까지인 진료시간을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해 운영에 들어갔고 순천의료원은 오후 8시까지 환자를 진료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전공의 집단 행동에 따른 근무지 이탈 등에 따라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걱정해 자발적으로 방문을 자제하는 환자들이 잇따르면서 전주(2월 7일~16일)에 견줘 전남 35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2곳·지역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기관 내원 환자가 13.9%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순천 성가롤로병원과 목포한국병원의 경우 8.1%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도는 전남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총괄대책반·응급의료지원반 등 6개 부서 8개 실무반을 운영하는 한편, 24시간 응급진료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개원의 집단 휴진 등 의료 대란 확대 우려에 따라 선제적 대책으로 전남지역 병원급 의료기관(종합병원 26·병원 73곳)의 연장 운영 방안을 마련, 평일 진료시간 확대 요청 등을 검토키로 했다. 이 기간에는 의료 수가를 인상하거나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해 동참 의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진료가 필요한 도민에 대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선 상태다.

한편, 전남지역의 경우 5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126명 중 92명(73%)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로, 전공의가 많이 근무하는 화순전대병원(인턴 24명·레지던트 67명)의 경우 복지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79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전남도도 근무지를 이탈한 여천전남병원(2명), 여수전남병원(2명), 성가롤로병원(9명) 전공의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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