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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J-HOPE, 본명 정호석)의 팬클럽이 제이홉의 생일(2월 18일)을 맞아 훈훈한 기부에 나섰다.
5일 광주캣맘협의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인 제이홉의 팬카페 ‘캐리홉’이 제이홉의 생일을 맞아 서포터즈 방식으로 광주시캣맘협의회에 기부금 263만원을 전달했다.
캐리홉은 서포터즈에 앞서 포스터에 광주에서 구조된 고양이 ‘복이’를 그려넣었다. 복이는 지난달 협회가 운영하는 쉼터인 동구 교외쉼터에서 발견된 고양이다.
발견 당시 교통사고를 당해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꼬리가 부러지고 왼쪽 앞다리가 뒤틀린 상태였다. 캣맘협의회에 의해 구조돼 꼬리와 앞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복이는 현재 광주의 한 쉼터 내에서 치료 중에 있다.
캐리홉은 복이의 이야기와 사진이 담긴 만화를 배포해 모금을 진행했고 팬들의 참여로 후원금이 모였다.
제이홉은 평소 임곡유기견쉼터(부산)에 꾸준히 후원을 하는 등 동물 사랑을 실천해왔고, 이에 팬들도 동물단체에 기부하며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캐리홉은 지난해 제이홉의 생일에는 유기동물 플랫폼 포인핸드에 218만원을 전달했으며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에서 진행한 45마리의 중성화수술에 비용을 보태기도 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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