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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GGM, 캐스퍼 전기차 시험생산 돌입

by 광주일보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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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본격 양산
대용량 배터리 장착
1회 충전 350㎞ 주행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오는 7월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시험생산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시험생산은 본격 양산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단계로, 실제 판매하는 차량과 똑같은 과정을 거친다. 시험생산은 오는 7월 중순으로 예정된 양산 직전까지 계속된다.

GGM은 앞서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을 위해 생산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시 운전 등을 통한 시스템 구비를 완료했다.

캐스퍼 전기차는 대용량 배터리 장착을 위해 기존 차량보다 전장이 25㎝ 길어진다. 배터리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50㎞로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럽과 일본 등 54개국 수출을 위해 우측 운전석 차량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디자인에도 변화를 줘 해외 소비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GGM의 올해 생산 목표는 4만8500대다. 상반기 2만4000대, 하반기 2만4500대 생산이 예상되며, 하반기 생산 물량 중 70%에 해당하는 1만7000대는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GGM은 현재 1교대 생산 체계를 2교대로 확대하기 위해 이날부터 43명의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무엇보다 지난해 취임한 현대차 부사장 출신의 윤몽현 대표이사는 취임한 이래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최고의 전문가 영입에 나서 지난달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경험이 있는 김석봉 전 전무를 생산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윤몽현 대표이사는 “전기차 생산과 수출에 성공하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다시 한번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회사의 설립, 존속,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반드시 지키고 실천해 모든 임직원이 서로 상생 협력하는 기업문화를 완전히 정착,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경이로운 경쟁력을 가진 모범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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