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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나기자

민주 ‘광주 서구을’ 전략 공천하나 … 정치권 관심 집중

by 광주일보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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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8곳 중 유일 전략선거구…단수 공천 등 방식 주목
일부 후보 반발·시민단체는 ‘무공천’ 촉구…다음달 5일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18곳 선거구 중 유일하게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대한 후보 공천 방식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략선거구인 만큼 전략공천 또는 단수 공천, 후보 경선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어 향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선택이 주목된다.

하지만, 이미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 경쟁에 돌입한 예비후보들은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광주시민단체들은 민주당에 후보를 공천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시끄러운 모양새다.

2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광주 서구을 선거구는 현역인 양향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다. 광주·전남지역 18곳 선거구 중 유일하다.

이에 따라 민주당 공관위는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대한 국회의원 후보자 공모를 진행하지 않았다. 공모가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다른 선거구처럼 후보 적합도 조사와 현장 실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 선거구에는 민주당 예비후보로 김경만 국회의원(비례)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었던 터라 이들은 향후 중앙당의 공천 방식을 예의주시하면서 애를 태우고 있다. 그러면서 일부 후보들은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일부 후보는 중앙당과 공관위 측에 후보 경선 방식으로 진행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만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이 민심을 외면하는 전략 공천을 한다면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다”면서 “민주당 공관위는 서구을 유권자의 민심을 반영한 후보자 선출 방식을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중앙당이 광주 서구을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만큼 모든 재량권은 공관위 결정에 달렸다.

특정 인물 또는 영입 인재를 전략 공천할 가능성도 있고, 기존 예비후보들 중 1명을 단수 공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전략공천이나 단수 공천을 할 경우 향후 지역구에서의 후유증 등을 고려해 후보 경선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전략 선거구인 만큼 후보 공천을 위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공관위가 어떤 선택을 할지 누구도 모른다”면서도 “일부 예비후보들이 전략공천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전략공천위원회에서 호남도 전략공천이 가능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략공천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는 수십 년 간 더불어민주당의 일당 독점이 유지될 정도로 민주당에 대한 쏠림현상이 뚜렷한 곳이다”면서 “민주당이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무공천’을 결단함으로써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는 정치,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만들어가는 통 큰 정치의 길을 열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하고 같은달 5일께 컷오프 결과와 전략 공천 지역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권일·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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