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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

한강 등 4명 시인들의 첫 시집을 읽는 시간

by 광주일보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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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러브앤프리, 2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이근희 평론가 진행

‘두부를 구우면 아침이 온다’, ‘이 시대의 사랑’, ‘오믈렛’,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양림동에 있는 독립서점 러브앤프리(대표 윤샛별)에서 시인들의 첫 시집을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2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이며, 진행은 지난 202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근희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누구에게나 첫 시집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게 마련있다. 특히 첫 시집은 향후 시인이 펼쳐나갈 ‘시의 집’ 기초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오는 24일에는 최승자 시인의 ‘이 시대의 사랑’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사랑의 내력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은 오늘에 이르는 시인의 시적 궤적을 가늠할 수 있다.

앞서 러브앤프리는 17일 한여진 시인의 ‘두부를 구우면 아침이 온다’를 참가자들과 함께 읽은 바 있다.

 

오는 31일에는 임유영 시인의 ‘오믈렛’을 읽는다. “한데 섞인 흰자와 노른자의 중립적인 맛”이라는 ‘오믈렛’의 첫 문장이 표제작품이 됐다.

오는 2월 7일에는 한강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를 만난다. 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첫 번째 시집으로 뜨겁고도 차가운 언어들이 인상적이다. 소설 속 고통받는 인물들의 혼잣말인 듯한 비명들은 오랜 울림을 환기한다.

윤샛별 대표는 “시인의 첫 시집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갓 태어난 아이의 첫 표정이 그러할까요. 지금까지 흘러온 시간이 모여 있는 그러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인 자신이 만든 집이지만 자신만 살고 있지는 않을 저 집에 슬쩍 방문해볼까요?”라고 말한다.

참가비 있음. 자세한 내용은 러브앤프리 문의.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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