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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시, 필수의료 중심 공공의료정책 강화한다

by 광주일보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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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2 요양병원 폐원 후속 대책
응급·소아·산부인과·정신과 중심
의료취약계층 지원, 감염병 대응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시가 시립 제2요양병원을 폐원하는 대신 응급의료,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신과 등 필수의료 중심의 공공의료 정책을 강화한다.

시는 또 시립제2요양병원 운영 종료에 따른 요양병원의 의료공백 최소화와 직원 재취업 문제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립제2요양병원 운영 종료에 따른 공공의료 정책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소아과 오픈런, 산부인과 폐원, 응급의료 지연, 정신응급환자 진료 미흡 사태 등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의료 분야 의료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와 감염병 대응에 중점을 둔 공공의료 안전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시는 일단 시립제2요양병원의 운영 종료에 따라 향후 병원부지 활용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시립제2요양병원 부지는 도시계획상 사회복지시설 부지로, 요양병원을 폐업하면 의료기관의 재개설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는 지역 요양병원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제2요양병원 폐쇄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2013년 제2요양병원 개원 당시만 해도 광주에는 요양병상(36개 병원 9126병상)이 부족했으나, 지난해 6월 기준 광주지역에는 62개 (요양)병원에서 1만4438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6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전국 1위 수준으로, 병상가동률도 67%(잔여병상 4723개)에 그치고 있다.

또 민간 요양병원에서 관리가 어려운 중증치매환자와 저소득층 지원사업은 시립제1요양병원(257병상·병상가동률 58%)이 맡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시립정신병원과 제1요양병원의 운영 종료에 대해서는 수탁자(위탁 운영자)와 충분히 협의해 원만히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립정신병원·제1요양병원 수탁자는 광주시에 추가 지원 등을 요구하며 오는 4월 30일까지 조건부 해지를 통보한 상태로, 광주시는 정신 응급 및 치매안심병원을 필수의료 분야로 구분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필수의료영역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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