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3년 검색어 결산’
유튜브·쿠팡 인기 유지…구글 하락
게임·스포츠 부문 ‘롤드컵’ 1위
급상승 검색어는 ‘챗 GPT’
챗GPT,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월드챔피언십, 더글로리…. 다사다난했던 2023년, 올 한 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검색어는 뭘까?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검색’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3년 검색어 결산’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모바일 및 PC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했다.
◇2023년 최다 검색어는?
전 분야를 통틀어 네이버 모바일에서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날씨’와 ‘유튜브’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PC 웹사이트 역시 ‘유튜브’와 ‘쿠팡’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 2위에 올랐다.
지난해 PC 검색어 3위였던 ‘다음’은 올해 7위로, 4위였던 ‘구글’은 6위로 하락했다. ‘맞춤법검사기’와 ‘날씨’가 각각 3, 4위에 오르며 다음과 구글의 자리를 대신했다. ‘환율’은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2년 연속 5위였다.
올해 새롭게 순위에 들었던 검색어로는 서울날씨(12위), 야구(15위), 부산날씨(19위)가 있었다. 반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코로나와 관련된 검색어는 순위 내에 들지 못했다.
◇2023년 최고의 인기 방송·영화
방송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송혜교의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가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됐다. 이어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 주연 MBC 드라마 ‘연인’, TvN ‘일타스캔들’, 디즈니+ ‘무빙’이 순위에 올랐다. 더글로리와 일타스캔들은 각각 1월과 2월 모바일 최다 검색어였다. SBS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SOLO’(솔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방송 5위권에 포함됐다.
영화에서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이 작년 ‘범죄도시2’에 이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오펜하이머’, ‘스즈메의 문단속’, ‘엘리멘탈’, ‘밀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스즈메의 문단속과 범죄도시3는 각각 3월과 6월 모바일 최다 검색어였다. 지난 24일 개봉 33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은 지난달 최다 검색어에 올랐다.
◇2023년 최고의 게임·스포츠
지난 10~11월 열린 ‘롤드컵’에서 한국 T1이 중국팀을 꺾고 7년 만에 우승하면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한해였다.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가 게임 부문 검색어 1위였고 LoL 등 전적 검색 플랫폼 ‘OP.GG’(오피지지)가 4위, ‘2023LoL월드챔피언십’이 5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이플스토리 인벤’과 ‘피파온라인4’였다.
스포츠에서는 ‘프로야구’가 1위였으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등 이 뒤를 이었다.
◇작년대비 급증한 검색어
올해 특히 화제가 됐거나 새롭게 등장한 키워드들은 무엇일까? 2022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살펴보면 대부분 스포츠 이벤트나 방송·영화들이 주요 검색어였다.
월별과 스포츠 분야별 최다 검색어에도 이름을 올렸던 제19회항저우아시안게임은 전년 대비 급증한 검색어에서도 모바일 1위, PC 2위에 올랐다. PC부문 1위는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오픈 AI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 GPT’가 차지했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월별 최다 검색어를 공개했으며 부문별 자세한 순위는 네이버 검색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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