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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2024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간 점수차 11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수학영역의 선택 과목간 표준점수차가 11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 선택과목간 점수차를 분석한 결과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으로 확률과 통계(137점)보다 11점 더 높았다.
지난해 수능에서 미적분 표준점수(145점)와 확률과 통계(142점)의 3점차에 견주면 무려 8점이나 격차가 벌어졌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래 가장 큰 점수차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의 표준점수, 즉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한다.
선택 과목별로 난이도가 다르면 같은 과목에서 만점을 받더라도 표준점수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의 표준점수가 문과생이 선호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훨씬 높아지면서 이과생의 표준점수 고득점에 유리해졌다고 해석된다.
국어에서도 만점자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 표준점수가 150점으로 화법과 작문 보다 4점 높았다.
국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 중 62.6%가 자연계열 학생(과탐을 선택한 학생 기준)들이었다. 이는 지난해 59.6%보다 3.0%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 중 인문계열 학생(사탐 선택 학생기준)은 32.8%로 지난해 36.2%보다 3.4%p 하락했다.
결국, 국어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상황이고,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자연계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 국어에서도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도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유리한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지망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되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정시 인문계학과 합격생 가운데 이과학생 비율은 51.6%였고, 2022학년에도 44.3%에 달했다.
올해도 이과생들의 문과침공 현상은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서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수능 결과 수학과 자연계열 수험생이 크게 유리해진 상황에서 국어까지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며 “정시에서도 이과 수험생이 문과에 비해 수능 점수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별 수능 성적표가 나온만큼 내 성적이 어느 구간, 위치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진학하려는 대학의 점수반영 방식 등을 꼼꼼하게 살펴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 선택과목간 점수차를 분석한 결과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으로 확률과 통계(137점)보다 11점 더 높았다.
지난해 수능에서 미적분 표준점수(145점)와 확률과 통계(142점)의 3점차에 견주면 무려 8점이나 격차가 벌어졌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래 가장 큰 점수차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만점자의 표준점수, 즉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한다.
선택 과목별로 난이도가 다르면 같은 과목에서 만점을 받더라도 표준점수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의 표준점수가 문과생이 선호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훨씬 높아지면서 이과생의 표준점수 고득점에 유리해졌다고 해석된다.
국어에서도 만점자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 표준점수가 150점으로 화법과 작문 보다 4점 높았다.
국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 중 62.6%가 자연계열 학생(과탐을 선택한 학생 기준)들이었다. 이는 지난해 59.6%보다 3.0%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 중 인문계열 학생(사탐 선택 학생기준)은 32.8%로 지난해 36.2%보다 3.4%p 하락했다.
결국, 국어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상황이고,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자연계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 국어에서도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도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유리한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지망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되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정시 인문계학과 합격생 가운데 이과학생 비율은 51.6%였고, 2022학년에도 44.3%에 달했다.
올해도 이과생들의 문과침공 현상은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서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수능 결과 수학과 자연계열 수험생이 크게 유리해진 상황에서 국어까지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며 “정시에서도 이과 수험생이 문과에 비해 수능 점수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별 수능 성적표가 나온만큼 내 성적이 어느 구간, 위치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진학하려는 대학의 점수반영 방식 등을 꼼꼼하게 살펴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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