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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광저우 27년 우정…경제·문화협력 공동체로

by 광주일보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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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27주년협력강화 협약
스포츠·관광 등 공동의제 발굴 추진
광저우 3대 여행사와 업무 협약도

강기정 광주시자이 지난 6일 오후 중국 광저우시 백조호텔에서 순쯔양 광저우시장과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자매결연 27주년을 맞아 경제·문화협력 공동체로 거듭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쑨쯔양 광저우시장과 지난 6일 오후 광저우 백조 호텔에서 ‘광주·광저우 협력 강화 협약’을 맺었다. 양 시는 실질적 교류를 통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교류회의 격년 개최, 매년 상호 방문단 파견으로 우호를 증진하고 정례적으로 e스포츠·축구·마라톤 등 스포츠와 문화교류,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 의제를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광저우시는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인구 1800만여명)이자 화남지방의 정치·경제·행정·문화의 중심지다.
 
양 시장은 이날 협약에 이어 만찬을 함께하고 양 도시가 공통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등 도시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서로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또 양 도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광주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산업이 미래먹거리라는 점에 공감하고, 향후 우호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강 시장은 “양 도시는 1996년 자매결연 후 27년 동안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며 “협약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되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양 도시는 경제협력 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쑨 시장은 “양 도시의 교류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27년간 든든한 교류의 동반자였던 광주시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강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 대표단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광저우에서 도시 외교를 펼친다. 강 시장은 특히 세계시장 포럼 등에 참석해 ‘2023 광저우 혁신상’을 받고, 세계 도시 대표단을 상대로 ‘광주 세일즈’를 펼치며 중국 관광객 유치 협약과 설명회, 미래 차 선도도시 전략 구상을 위한 광저우 자동차그룹 시찰 등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광저우 세계시장 포럼에서는 54개국 198개 도시에서 330개의 정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광주시의  ‘광주다움통합돌봄’ 정책이 혁신상과 함께 최우수 5개 정책에만 수여하는 ‘최고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7일 오전 중국 광저우시 월수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관광 프로모션 데이’ 행사를 열어 광저우 3대 여행사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광주관광 설명회’를 하고, ‘광주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을 맺은 광동성중국청년여행사유한공사, 광저우광지여국제여행사, 광저우강휘국제여행사는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행사로, 전국 단위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규모를 갖춘 대형 여행사다.
 
협약에 따라 광주관광공사는 광주를 목적지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관광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중국 현지 여행사들은 광주의 주요 축제, 스포츠, 미식 등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홍보·판매하기로 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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