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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악성 민원에 공사 차질…입주 예정자들 ‘피눈물’

by 광주일보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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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아이파크 철거 공사 지연에 현수막 내걸고 대책 촉구
“서구청, 지나친 민원에 끌려 다니지 말고 강경 대응 해야”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이 과도한 민원으로 철거공사를 방해하지 말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붕괴사고 난 화정아이파크는 현재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데 일부에서 무리한 민원제기로 철거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고 관할 서구청도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철거 및 재시공 현장 인근에는 반복·악성 민원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 20여개가 게시됐다. 현수막은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와 인근 금호하이빌아파트 입주자대표협의회 명의로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반복·악성 민원은 안전한 공사를 방해한다’, ‘살 집을 잃은 입주예정자들이 피해자다’, ‘공사가 하루만 지연돼도 피가 마른다’는 등 문구가 적혔다.

주변 민원 핑계대며 공사를 지연하는 현대산업개발을 규탄한다’, ‘악성 민원에 전전긍긍하는 서구청은 소극행정 각성하라’, ‘서구청은 강력한 대응으로 악성 민원을 근절시켜달라’는 등 내용도 담겼다.
 
입주자대표협의회는 서구청 일대에도 같은 내용이 담긴 현수막 3개를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입주자들은 “최근 일부 주민들이 철거현장 인근에서 소음, 비산먼지 등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도로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조차 반대<광주일보 12월 1일자 6면>하는 등 행태에 반발해 현수막을 걸었다”고 밝혔다.
 
최근 화정아이파크 인근에 있는 광주시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은 철거현장 인근 이면도로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달라고 서구청에 요청했다. 
 
하지만 서구청은 “복지관이 알아서 주민 동의를 받아오라”고 책임을 돌렸고, 복지관은 일부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결국 과속방지턱을 설치하지 못했다.
 
지난 9월에는 일부 주민들이 철거현장에서 소음을 측정하고 복귀하려던 공무원을 수십여분 동안 제지하고, 주민 안전통행로 설치 공사 현장에 차량 한 대를 ‘알박기 주차’해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승엽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 대표는 “현대산업개발의 보상안에 합의하지 않은 일부 상인들이 소음, 비산먼지 등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해 공사를 지연시키고 있다. 공사가 중단되거나 미뤄지면 예비입주자들은 일방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며 “서구청도 악성 민원인들에게 끌려다니면서 작업중지, 공사중지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화정아이파크 일대는 광주시 서구의 타 현장에 비해서 지나치게 많은 민원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행정청과 기업의 인력 낭비가 심각하다”며 “공사가 지연돼 준공이 늦어지는 것은 입주예정자 뿐만 아니라 현장 주변의 주민, 상인, 광주시민 모두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월 11일 화정아이파크 201동 건설 현장에서는 짓고 있던 건물 23~38층이 붕괴해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현대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6일 현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상가 87곳 중 80곳은 피해 보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월 미합의 상가 7곳(6명)에 대한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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