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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4대 프로스포츠 연고지, 수원시 ‘스포츠산업대상’…전북현대 우수프로스포츠단

by 광주일보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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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6개 구단 홈경기장 장기 임대·사용료 감면 등 적극 행정
전북현대, 인구 대비 평균 관중 1위…홈 19경기 23만8759명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 로고. 시계 순으로 수원삼성, 수원FC, KT위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한국전력 빅스톰, 수원KT 소닉붐.

4대 프로스포츠 종목 연고지를 유치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 수원시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받는다. 연고지 인구 대비 평균 관중수 1위를 기록한 전북현대는 우수프로스포츠단으로 선정됐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4대 프로스포츠 종목의 연고지 6개 프로구단을 유치한 수원시는 홈경기장 장기 임대와 사용료 감면 등에 나서 적극적으로 구단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 구단은 프로축구 수원FC·수원삼성, 프로야구 KT위즈, 프로배구 한국전력 빅스톰·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프로농구 수원KT 소닉붐이 있다. 수원에는 지소연이 활약하고 있는 여자축구단 수원FC 위민도 있다.

경기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국내외 대회 개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수원시는 국내 최초로 여자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해 소외 종목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는 등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게 됐다.

전북현대는 팬 중심 마케팅을 통해 연고지 인구 대비 평균 관중 수 1위를 차지, 우수프로스포츠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64만 인구의 전주를 연고지로 한 전북현대는 올 시즌 홈 19경기에 23만8759명의 관중을 유치하면서 평균관중 1만2566명을 기록했다. 또 스쿨어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전북현대는 틱톡 최고 조회수 900만뷰를 기록하는 등 MZ세대에 맞춘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수지방자치단체로는 지역 내 스포츠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수의 전국·지역대회를 개최하고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 김천시가 선정됐다.

35년간 지역방송사 스포츠 PD로 재직하며 다양한 국제대회를 기획·중계해 지역스포츠발전에 역할을 한 전 부산문화방송(MBC) 여한웅 씨는 개인공로상 수상자가 돼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자체 기술로 골프 론치모니터(launch monitor)를 개발·제작해 40개국 이상에 수출한 ㈜크리에이츠 받는다. 론치모니터는 카메라나 레이더 센서 등을 통해 골프 클럽과 공의 속도, 회전량, 발사 각도 등을 측정해 공의 비거리, 궤적 등을 예측하는 기기를 말한다.

우수기업 부문에서는 ▲무료 골프장 콘서트인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열고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를 이어온 서원레저(주) ▲유아·초등생을 대상으로 체육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체육수업과 용품을 지원해 온 ㈜짐스컴퍼니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필라테스의 대중화와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센트리얼필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기업에는 문체부 장관 표창이 이뤄진다.

한편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올해 19회째를 맞았으며 스포츠시설, 스포츠용품, 스포츠서비스 등 스포츠산업 전 분야와 스포츠과학, 스포츠마케팅 등 스포츠 관련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단체, 개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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