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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승승장구…아시아챔스리그 첫 진출
광주FC의 ‘아시아무대’ 진출은 기적이 아니라 준비된 자들이 보여준 광주 축구의 힘이다.
광주가 승격 첫 해 구단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위업을 만들었다.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38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18면>
3위를 지킨 광주는 ACLE(1부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4위를 했다면 2부리그 격인 ACL2에서 ‘아시아무대’를 경험하게 되는 상황이었지만, 3위로 ACL의 높은 곳으로 간다.
전용구장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구장과 연습구장마저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낸 광주의 놀라운 질주다.
지난해 이정효 감독 체제로 새로 팀을 꾸린 광주는 K리그2 우승으로 1년 만에 승격에 성공한 뒤, 올 시즌 파이널A에서 구단 최고 순위(기존 6위)도 새로 작성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ACL 꿈까지 이뤘다.
“훈련 마음껏 하고 싶다”고 하소연하며 구슬땀을 흘렸던 선수들의 노력과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채우며 광주 축구를 만든 이정효 감독의 열정이 만든 오늘이다.
광주는 ‘이정효표’ 공격 축구를 바탕으로 3위라는 성적과 함께 흥행도 동시에 잡았다.
‘야구도시’로 꼽혔던 광주지만 올 시즌 ‘광주FC발’ 축구열기는 뜨거웠다.
12월의 추운 날씨에도 포항과의 최종전에 5817명이 입장하는 등 올 시즌 홈에서 열린 19경기에 8만6090명의 관중이 찾았다. 평균 관중 4531명.
쟁쟁한 기업 구단들을 제압하고 3위까지 오르며 ‘광주 축구’ 자존심을 지킨 광주는 내년 시즌에는 리그와 ACL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게 된다.
‘광주FC’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면서 광주의 힘이 됐다. 이제는 광주시가 응답할 차례다. ‘아시아무대’에서 광주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상금까지 겨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시와 시민들의 응원과 지원이 있다면, 광주가 ‘스포츠 도시’라는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ACL 진출을 지휘한 이정효 감독은 “나를 나를 믿었다. 선수들도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이뤘기 때문에 자신감만 심어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훈령량과 훈련하는 것을 보면서 믿었다”며 “내년 시즌 목표를 지금 정하는 게 아닌 것 같지만 3위 보다는 잘 하고 싶다. 유지하는 것도 싫다. 위로 가고 싶다”고 더 높은 곳을 향한 질주를 예고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가 승격 첫 해 구단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위업을 만들었다.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38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18면>
3위를 지킨 광주는 ACLE(1부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4위를 했다면 2부리그 격인 ACL2에서 ‘아시아무대’를 경험하게 되는 상황이었지만, 3위로 ACL의 높은 곳으로 간다.
전용구장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구장과 연습구장마저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낸 광주의 놀라운 질주다.
지난해 이정효 감독 체제로 새로 팀을 꾸린 광주는 K리그2 우승으로 1년 만에 승격에 성공한 뒤, 올 시즌 파이널A에서 구단 최고 순위(기존 6위)도 새로 작성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ACL 꿈까지 이뤘다.
“훈련 마음껏 하고 싶다”고 하소연하며 구슬땀을 흘렸던 선수들의 노력과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채우며 광주 축구를 만든 이정효 감독의 열정이 만든 오늘이다.
광주는 ‘이정효표’ 공격 축구를 바탕으로 3위라는 성적과 함께 흥행도 동시에 잡았다.
‘야구도시’로 꼽혔던 광주지만 올 시즌 ‘광주FC발’ 축구열기는 뜨거웠다.
12월의 추운 날씨에도 포항과의 최종전에 5817명이 입장하는 등 올 시즌 홈에서 열린 19경기에 8만6090명의 관중이 찾았다. 평균 관중 4531명.
쟁쟁한 기업 구단들을 제압하고 3위까지 오르며 ‘광주 축구’ 자존심을 지킨 광주는 내년 시즌에는 리그와 ACL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게 된다.
‘광주FC’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면서 광주의 힘이 됐다. 이제는 광주시가 응답할 차례다. ‘아시아무대’에서 광주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상금까지 겨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시와 시민들의 응원과 지원이 있다면, 광주가 ‘스포츠 도시’라는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ACL 진출을 지휘한 이정효 감독은 “나를 나를 믿었다. 선수들도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이뤘기 때문에 자신감만 심어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훈령량과 훈련하는 것을 보면서 믿었다”며 “내년 시즌 목표를 지금 정하는 게 아닌 것 같지만 3위 보다는 잘 하고 싶다. 유지하는 것도 싫다. 위로 가고 싶다”고 더 높은 곳을 향한 질주를 예고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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