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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건설·소매판매액 등
모든 경제 지표 동반 하락
젊은층 중심 인구 유출도 심각
올 3분기 광주·전남의 전반적인 경제 지표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광공업과 건설, 수입액, 소매판매액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으며, 전남은 여기에 수출액과 서비스업 생산지수까지 하락하는 등 지역 경제 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광주의 광공업생산지수는 10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광업과 제조업 전기·가스업을 아우르는데, 광주는 자동차(11.3%), 기계장비(7.4%), 금속가공(11.4%)은 증가한 반면 고무·플라스틱(-6.7%), 담배(-16.8%), 전자·통신(-17.7%)은 크게 하락했다.
전남의 광공업생산지수 하락폭은 104.6으로, 전년 보다 2.3%나 감소했다.
전남은 광업이 19.3% 감소했고 비금속광물(-25%), 기타운송장비(-20.4%), 화학제품 제조업(-3.4%) 등 제조업 분야가 하락하며 전반적인 감소를 이끌었다.
소매판매액지수도 경기 위축 등으로 지역민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99(광주)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 줄었다. 특히 백화점이 12.6% 감소했고,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 5.6%,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3% 등이었다.
전남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96.8로 전년 대비 5.9%나 감소했으며, 대형마트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감소를 면치 못했다.
건설수주 부문에서도 토목공사 수주(392.3%)는 증가했으나, 건축공사 수주(-49.3%)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광주의 경우 통합(토목·건축)수주액은 5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감소했다.
전남은 건설수주액 역기 1조252억원으로 60.1% 감소했다. 전남은 건축(-6.9%)과 토목(-73.3%) 모두 줄었고, 발주자별로도 공공과 민간 발주 모두 감소했다.
이 밖에 수입액도 광주와 전남 각각 -35.2%, -27.9%를 기록했다. 수출액의 경우 전남은 25.4% 감소한 반면 광주는 0.3% 증가했다.
인구유출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광주는 전입 인구보다 전출인구가 1173명이나 많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년간 7930명이 순유출됐으며, 특히 젊은층의 유출이 많았다. 20~29세 청년 808명이 광주를 떠났고, 30대도 261명이나 됐다. 전남도 순유출 1606명을 기록했다. 그나마 40~60대는 전입인구가 많았지만, 20대(-1496명)와 10대(-473명) 10대 이하(-83)에서 유출이 많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광주는 광공업과 건설, 수입액, 소매판매액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으며, 전남은 여기에 수출액과 서비스업 생산지수까지 하락하는 등 지역 경제 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광주의 광공업생산지수는 10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광업과 제조업 전기·가스업을 아우르는데, 광주는 자동차(11.3%), 기계장비(7.4%), 금속가공(11.4%)은 증가한 반면 고무·플라스틱(-6.7%), 담배(-16.8%), 전자·통신(-17.7%)은 크게 하락했다.
전남의 광공업생산지수 하락폭은 104.6으로, 전년 보다 2.3%나 감소했다.
전남은 광업이 19.3% 감소했고 비금속광물(-25%), 기타운송장비(-20.4%), 화학제품 제조업(-3.4%) 등 제조업 분야가 하락하며 전반적인 감소를 이끌었다.
소매판매액지수도 경기 위축 등으로 지역민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99(광주)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 줄었다. 특히 백화점이 12.6% 감소했고,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 5.6%,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3% 등이었다.
전남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96.8로 전년 대비 5.9%나 감소했으며, 대형마트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감소를 면치 못했다.
건설수주 부문에서도 토목공사 수주(392.3%)는 증가했으나, 건축공사 수주(-49.3%)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광주의 경우 통합(토목·건축)수주액은 5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감소했다.
전남은 건설수주액 역기 1조252억원으로 60.1% 감소했다. 전남은 건축(-6.9%)과 토목(-73.3%) 모두 줄었고, 발주자별로도 공공과 민간 발주 모두 감소했다.
이 밖에 수입액도 광주와 전남 각각 -35.2%, -27.9%를 기록했다. 수출액의 경우 전남은 25.4% 감소한 반면 광주는 0.3% 증가했다.
인구유출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광주는 전입 인구보다 전출인구가 1173명이나 많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년간 7930명이 순유출됐으며, 특히 젊은층의 유출이 많았다. 20~29세 청년 808명이 광주를 떠났고, 30대도 261명이나 됐다. 전남도 순유출 1606명을 기록했다. 그나마 40~60대는 전입인구가 많았지만, 20대(-1496명)와 10대(-473명) 10대 이하(-83)에서 유출이 많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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