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민석기자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 22만원…“늦출수록 비용 저렴”

by 광주일보 2023. 11. 15.
728x90
반응형

11월 중순 이후 출하량 늘며 배추 가격 하락…비용 지난해보다 줄어
김장 직접 담그는 비중 63.3%…4인 기준 배추 19.9포기로 1.9포기↓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김장은 시기를 늦출수록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2023년 소비자 김장 의향 및 주요 채소류 공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김장용 배추 구매시기를 늦추는 것이 김장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REI가 가을배추 출하를 분석한 결과, 11월 상순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배추 가격이 평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배추는 주산지인 호남권 작황이 양호해 11월 상순 출하 물량이 다소 부족해 가격이 오를 순 있겠지만, 11월 중순 이후 부터는 출하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무와 마늘 등도 올해 생산량과 저장량이 증가해 김장철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KREI는 소비자가 배추 구매 시기를 다소 늦추는 게 비용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올해 김장을 담그는 시민들은 줄어들 전망이다.

KREI가 가구 소비자 패널의 김장 의향을 조사한 결과 2023년 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율은 63.3%로 전년(65%) 보다 1.7%포인트 줄었다.

4인 가족 기준, 배추 구매량은 19.9포기로 전년에 견줘 8.9%(1.9포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무는 8.5개로 1.2%(0.1개) 늘었다.

김장을 하겠다는 시민들이 줄어든 이유는 김치 소비량 감소와 시판김치의 편리성 때문이었다.

응답자들은 김장 의향 감소의 이유로 ‘김치 소비 감소’(45.6%), ‘시판 김치 구매의 편리성’(23.1%), ‘가정 내 재고 보유’(13.6%)를 들었다.

특히 시판 김치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필요량 만큼 구매가가능’(54.4%)하고 ‘김장의 번거러움 해소’(32.8%)라고 답했다.

시민들은 김장 시기로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을 계획하고 있었다. 시민들이 선호하는 김장 시기는 11월 하순(26.8%), 11월 중순(21.8%), 12월 상순(24.2%)로 이 기간 전체의 72.8%가 김장 계획하고 있었다.

김장 의향을 보인 응답자들은 김장배추로 절임배추를 가장 선호했다.

김장배추 형태별 구매 비율은 살펴본 결과 절임배추가 56.1%로 가장 많았고, 신선배추 41.3%, 신선배추+절임배추 구매는 2.6% 였다.

한편, 올해 김장 비용은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21만8천42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aT의 이번 조사 결과는 대형 유통업체 회원 대상 할인 가격 등이 포함돼 있다.

품목별로 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13.8% 하락했고, 무 가격은 45.1% 낮아졌다.

aT 관계자는 “배추는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깐마늘과 양파 가격도 각각 32.0%, 25.7% 낮아졌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1.0%, 5.0% 하락했다. 그러나 소금은 14.6% 비싸고 대파와 생강도 각각 13.9%, 9.9% 올랐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베트남 정통 요리 ‘브우디엔’ 김명수 대표 “베트남 정통 요리로 전국구 브랜드 만들겠다”

“맛의 고장 광주에서 베트남 정통 파인다이닝을 선보이겠습니다.”14일 ‘브우디엔’(광주 서구 시청서편로4번길 19-22)에서 만난 김명수 대표는 “단순히 쌀국수라는 이미지로 소비되는 베트

kwangju.co.kr

 

 

지난해 집 산 광주 시민 늘었다…외지인 소유도 증가

지난해 ‘내 집’을 마련한 광주시민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외지인의 광주 주택 소유 비율도 늘었는데 외지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지역은 광주시 남구였다.‘1주택’을 소유한 시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