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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과 유격수 부문 87.5점 동률 기록
2019·2022년 ‘도루왕’ 이어 세 번째 시상식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가 2023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초대 수상자가 됐다.
KBO가 19일 내야수 부문과 포수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 시즌 처음 제정된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를 통한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KIA 박찬호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을 기록하면서 LG 오지환과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지환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 등 87.5점을 받았다.
이어 SSG의 박성한이 79.17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에서는 올 시즌 친정으로 복귀한 두산 양의지가 수상자가 됐다.
투표인단으로부터 34표를 받아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한 양의지는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7.41점을 받는 등 총점 92.41점으로 포수 부문 1위가 됐다.
LG 박동원(80.8점)과 KIA 김태군(70.54점)이 그 뒤를 이었다.
1루에서는 KT 박병호가 주인공이 됐다. 투표에서 56표를 얻어 75점을 획득한 박병호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 25점을 더해 100점을 받아 1위가 됐다. LG 오스틴이 68.75점으로 2위, 두산 양석환이 46.88점을 받아 3위가 됐다.
키움 김혜성은 투표 점수 75점(64표)과 수비 기록 점수 20점 등 총점 95점으로 2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SSG 김성현이 91.25점으로 2위, KIA 김선빈이 73.7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루에서는 두산 허경민이 투표 점수 75점(31표)과 수비 기록 점수 8.33점 등 총점 83.33점을 받아 SSG 최정(81.94점)과 한화 노시환(72.22점)을 따돌리고 수상자가 됐다.
수비상 수상자들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편 박찬호는 이번 수상으로 올 시즌 5강 탈락 속 타이틀 홀더도 배출하지 못한 KIA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앞서 ‘도루왕’으로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 KBO 시상식 단상에 올랐던 박찬호는 이번에는 수비상 수상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박찬호는 “KBO리그 시상식에 세 번째 참석하게 됐다. 기분이 좋다. 영광이다”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확실히 수비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지난해 경험이 더해져서 올 시즌에는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어 “너무 잘하려고 욕심내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제 기술적으로 발전할 때는 지난 것 같다. 유지와 어떻게 생각을 가져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또 집중력이 관건이 될 것이니까 집중력 있는 수비를 하겠다”며 “피치클락의 경우 수비수에게는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다.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던 박찬호는 수상의 기쁨 속 새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박찬호는 “이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겨울에 몸 잘 만들고, 내년 시즌 건강하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BO가 19일 내야수 부문과 포수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 시즌 처음 제정된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를 통한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KIA 박찬호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을 기록하면서 LG 오지환과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지환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 등 87.5점을 받았다.
이어 SSG의 박성한이 79.17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에서는 올 시즌 친정으로 복귀한 두산 양의지가 수상자가 됐다.
투표인단으로부터 34표를 받아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한 양의지는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7.41점을 받는 등 총점 92.41점으로 포수 부문 1위가 됐다.
LG 박동원(80.8점)과 KIA 김태군(70.54점)이 그 뒤를 이었다.
1루에서는 KT 박병호가 주인공이 됐다. 투표에서 56표를 얻어 75점을 획득한 박병호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 25점을 더해 100점을 받아 1위가 됐다. LG 오스틴이 68.75점으로 2위, 두산 양석환이 46.88점을 받아 3위가 됐다.
키움 김혜성은 투표 점수 75점(64표)과 수비 기록 점수 20점 등 총점 95점으로 2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SSG 김성현이 91.25점으로 2위, KIA 김선빈이 73.7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루에서는 두산 허경민이 투표 점수 75점(31표)과 수비 기록 점수 8.33점 등 총점 83.33점을 받아 SSG 최정(81.94점)과 한화 노시환(72.22점)을 따돌리고 수상자가 됐다.
수비상 수상자들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편 박찬호는 이번 수상으로 올 시즌 5강 탈락 속 타이틀 홀더도 배출하지 못한 KIA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앞서 ‘도루왕’으로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 KBO 시상식 단상에 올랐던 박찬호는 이번에는 수비상 수상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박찬호는 “KBO리그 시상식에 세 번째 참석하게 됐다. 기분이 좋다. 영광이다”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확실히 수비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지난해 경험이 더해져서 올 시즌에는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어 “너무 잘하려고 욕심내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제 기술적으로 발전할 때는 지난 것 같다. 유지와 어떻게 생각을 가져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또 집중력이 관건이 될 것이니까 집중력 있는 수비를 하겠다”며 “피치클락의 경우 수비수에게는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다.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던 박찬호는 수상의 기쁨 속 새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박찬호는 “이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겨울에 몸 잘 만들고, 내년 시즌 건강하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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