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보람기자(예향)

[광주일보 11기 리더스아카데미] 변진섭과 함께 한 10월의 마지막 밤

by 광주일보 2023. 11. 2.
728x90
반응형

“노래가 주는 힘·따뜻함을 느껴 보세요”
80~90년대 풍미 ‘발라드 황태자’가 들려준 노래·토크 콘서트
국내 첫 밀리언셀러·골든디스크 신인상+대상 동시 수상 기록
“체력 관리로 변함없는 목소리 유지…12일 광주서 또 만나요”

가수 변진섭이 지난 31일 광주시 남구 어반브룩에서 열린 제11기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변진섭과 함께하는 10월의 마지막 밤’ 행사에서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하고 있다.


“불빛 없는 거릴 걸으며/헤매이는 너에게/꽃 한 송이 주고 싶어/들녘 해바라기를/새들은 왜 날아가나/바람은 왜 불어오나/내 가슴 모두 태워 줄수 있는 건/오직 사랑뿐 오직 사랑뿐~”

감미로운 사랑노래를 들으며 시작된 시월의 마지막 밤. 가수 변진섭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1집 수록곡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 뿐’이 흘러나오자 소녀(?)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이어 ‘희망사항’을 부르자 익숙한 듯 따라부르며 박수로 화답했다.

제11기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 ‘변진섭과 함께하는 10월의 마지막 밤’이 지난 10월 31일 오후 7시30분 광주시 남구 임암동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발라드 가수 변진섭이 80~90년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노래하고 방송인 민채은씨의 진행으로 그의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초 공식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발라드 레전드 변진섭은 발라드라는 용어가 자리잡지 못했던 1980년대 후반 가요계를 평정하며 발라드라는 용어를 대중화시키는데 공을 세우며 언론에서 처음으로 ‘발라드 가수’로 불리웠다.

1988년 1집 ‘홀로 된다는 것’을 발표하고 ‘그대에게’,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등 수록곡들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데뷔 앨범부터 큰 인기를 받았다. 이 앨범은 18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골든디스크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은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제 입으로 얘기하는 게 민망하지만 그때의 인기는 굉장했죠. 지방에서 올라온 팬들이 집앞까지 찾아와 늦은 시간까지도 돌아가지 않고 있자 어머니가 설득해서 돌려보내기도 하고 끝까지 버티는 학생들은 인근 숙박업소에 얘기해서 재워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나날들이 반복되었죠.”

변진섭은 노래를 좋아해서 음악의 길로 들어섰지만 사실 가수가 되겠다는 꿈도 꾸지 않았고 스타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고백했다.

“합주하고 노래하는 게 너무 기쁘고 행복해서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팀을 만들었어요. 완전히 음악에 빠질 수 밖에 없었죠. 5남매 중 막내인 제가 공부도 곧잘 해서 부모님의 기대가 컸는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집에서 난리가 났어요.”

대학교 입학하고도 음악을 계속하던 그는 부모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앨범을 냈다. ‘독집’ 앨범으로 냈던 1집 ‘홀로 된다는 것’이 소위 ‘대박’을 터뜨렸고 결국 ‘발라드 황태자’의 길을 걷게 됐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변진섭은 “특별히 목관리를 따로 하지는 않는다”며 “많은 가수들이 그렇겠지만 체력관리를 잘하면 목소리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MBN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에 심사위원으로도 출연하고 있는 그는 방송 보다는 공연 위주로 활동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성남을 시작으로 ‘2023 변진섭 콘서트 : 변천사’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 공연은 오는 12일 오후 5시 5·18기념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활동 당시의 추억과 최근 근황을 전한 그는 히트곡 ‘홀로 된다는 것’, ‘새들처럼’, ‘너에게로 또 다시’를 들려주며 원우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앵콜곡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를 열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3년 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더 이상 공연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 과정이 지나고 다시 공연을 하면서 노래가 주는 힘이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특히 이 곡이 그랬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부르면서 노래가 주는 따뜻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사진=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101층 33분만에 돌파…정은화 소방관, 해운대 LCT 계단오르기 ‘여성부 최단’ 기록

높이 411.6m,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인 부산 해운대 LCT에 전국 소방관들이 모였다. 지난달 25일 부산 해운대 LCT 랜드마크동에서 열린 ‘2023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 LCT 계단오르기 대회

kwangju.co.kr

 

‘돌산 갓’으로 이것까지 만든다? 여수에서 대박난 디저트 정체

여수를 대표하는 특산물을 꼽으라고 하면 톡 쏘는 향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갓’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돌산 갓김치’로 더 익숙한 갓을 활용해 만든 이색 디저트가 최근 관광객들의 입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