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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주제로 4편의 작품 선보여
광주독립영화관GIFT(관장 한재섭·영화관)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를 주제로 오는 2~3일 영화관에서 상영한다. 무료 상영회와 다양한 GV(관객과의 대화)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일 오후 4시에 상영될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훔쳐 가난하지만 행복한 어느 가족이 흩어지게 되면서 감춰졌던 비밀이 드러나는 내용이다.
같은 날 오후 6시 40분에는 ‘잡식가족의 딜레마’도 볼 수 있다. 구제역이 휩쓸고 간 한국을 배경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들을 마주한 뒤, 주인공이 육식하던 삶을 고민하는 작품이다. 최근 ‘수라’로 반향을 일으킨 황윤의 작품으로, 영화 상영 뒤 황윤 GV도 마련된다.
가족의 범주에 속해있지 않던 소외자, 동물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내용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3일 오후 4시에는 유랑하던 이들이 가족을 이루는 이상문 작 ‘고속도로 가족’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오후 6시 40분 오성호 작 ‘그겨울, 나는’은 청춘, 돈, 사랑 앞에서 고뇌하는 주인공들을 매개로 가족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상영 후에는 오성호 감독을 만나는 GV도 예정돼 있다.
광주독립영화관 한재섭 관장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가족’의 본래 의미는 점차 퇴색되고 있다”며 “현대사회의 가족이 해체되고 있는지, 새로운 가족의 모습이 등장하고 있는 것인지는 영화를 통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관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이어 오후 6시 40분 오성호 작 ‘그겨울, 나는’은 청춘, 돈, 사랑 앞에서 고뇌하는 주인공들을 매개로 가족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상영 후에는 오성호 감독을 만나는 GV도 예정돼 있다.
광주독립영화관 한재섭 관장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가족’의 본래 의미는 점차 퇴색되고 있다”며 “현대사회의 가족이 해체되고 있는지, 새로운 가족의 모습이 등장하고 있는 것인지는 영화를 통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관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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