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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엔트리 확정
항저우 ‘황당 탈락’ 딛고 각오 다져
KIA 최지민·정해영·김도영도 뽑혀
11월 16일 개막…호주와 첫 경기
아시안게임 대표팀 ‘황당 탈락’을 경험한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류중일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의리는 “태극마크는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발탁 소감을 밝혔다.
KBO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엔트리 26명의 이름을 발표했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들로 치러지며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선발한 명단에는 좌완 이의리·최지민, 우완 정해영, 내야수 김도영 등 총 4명의 KIA 선수가 포함됐다.
이들 외에 정우영(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최준용(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오원석(SSG) 김영규(NC) 최승용(두산·이상 투수), 김동헌(키움) 김형준(NC), 손성빈(롯데·이상 포수), 김혜성(키움) 김휘집(키움) 문보경(LG) 김주원(NC)노시환(한화·이상 내야수), 최지훈(SSG) 강백호(KT) 김성윤(삼성) 윤동희(롯데) 박승규(상무) 등 26명으로 대표팀이 꾸려졌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이의리다.
이의리는 지난 9월 아시아게임 대표팀 소집 전날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물집으로 한 턴 쉬었던 이의리는 9월 21일 한화전을 통해 마운드로 복귀했지만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과 류중일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은 ‘물집’을 핑계 삼아 “물집 부상 여파로 80구 투구가 어려울 것”이라며 유례 없는 엔트리 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의리는 탈락 후 첫 등판이었던 9월 27일 NC전에서 77구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고, 10월 9일 삼성전에서는 115구의 역투를 선보이면서 기준 없는 엔트리 교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우여곡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사령탑을 맡았다. 앞선 논란이 가라앉기 전에 이의리가 명단에 포함되면서 다시 한번 이의리가 뜨거운 이름이 됐다.
금메달과 병역혜택이라는 특별한 혜택이 있던 앞선 아시안게임과 달리 이번 APBC는 ‘잘해야 본전’인 대회. 또 시즌이 끝난 뒤 치러지는 만큼 몸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다.
여러 논란에도 이의리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의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뛴다는 자체로 의미있다.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태극마크를 달고 뛰겠다”며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11월 5일 소집돼 대구에서 대회 준비에 나선다.
대표팀은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1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11월 16일 호주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17일 일본, 18일 대만을 상대한다. 1·2위에 오르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을 치른다. 3·4위전은 같은 날 오전 11시 진행된다.
한편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에 변화가 있는 만큼 KBO는 이날 20명의 예비 엔트리도 발표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BO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엔트리 26명의 이름을 발표했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들로 치러지며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선발한 명단에는 좌완 이의리·최지민, 우완 정해영, 내야수 김도영 등 총 4명의 KIA 선수가 포함됐다.
이들 외에 정우영(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최준용(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오원석(SSG) 김영규(NC) 최승용(두산·이상 투수), 김동헌(키움) 김형준(NC), 손성빈(롯데·이상 포수), 김혜성(키움) 김휘집(키움) 문보경(LG) 김주원(NC)노시환(한화·이상 내야수), 최지훈(SSG) 강백호(KT) 김성윤(삼성) 윤동희(롯데) 박승규(상무) 등 26명으로 대표팀이 꾸려졌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이의리다.
이의리는 지난 9월 아시아게임 대표팀 소집 전날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물집으로 한 턴 쉬었던 이의리는 9월 21일 한화전을 통해 마운드로 복귀했지만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과 류중일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은 ‘물집’을 핑계 삼아 “물집 부상 여파로 80구 투구가 어려울 것”이라며 유례 없는 엔트리 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의리는 탈락 후 첫 등판이었던 9월 27일 NC전에서 77구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고, 10월 9일 삼성전에서는 115구의 역투를 선보이면서 기준 없는 엔트리 교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우여곡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사령탑을 맡았다. 앞선 논란이 가라앉기 전에 이의리가 명단에 포함되면서 다시 한번 이의리가 뜨거운 이름이 됐다.
금메달과 병역혜택이라는 특별한 혜택이 있던 앞선 아시안게임과 달리 이번 APBC는 ‘잘해야 본전’인 대회. 또 시즌이 끝난 뒤 치러지는 만큼 몸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다.
여러 논란에도 이의리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의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뛴다는 자체로 의미있다.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태극마크를 달고 뛰겠다”며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11월 5일 소집돼 대구에서 대회 준비에 나선다.
대표팀은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1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11월 16일 호주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17일 일본, 18일 대만을 상대한다. 1·2위에 오르면 19일 오후 6시 결승전을 치른다. 3·4위전은 같은 날 오전 11시 진행된다.
한편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에 변화가 있는 만큼 KBO는 이날 20명의 예비 엔트리도 발표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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