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유빈기자

“장애인 이동권 출발점…사회적 취약계층으로 확대할 것”

by 광주일보 2023. 10. 23.
728x90
반응형

굿내비게이션 이준영 대표 , ‘범정부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경진’ 행안부 장관상
광주시 교통약자 전용 길안내 플랫폼 ‘우리, 광주’ 개발…11월말 출시

이준영 굿 내비게이션 대표는 지난 20일 ‘범정부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광주시 교통약자 전용 길안내 플랫폼 ‘우리, 광주’를 선보이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 10명 중 6명은 이동·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차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장애인 이동권이 열악한 상황에서 오는 11월부터 광주시 장애인 맞춤형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준영(호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년·사진) 굿 내비게이션 대표는 지난 20일 ‘범정부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광주시 교통약자 전용 길안내 플랫폼 ‘우리, 광주’를 선보이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42개 기관 2724개 팀이 참가해 최종 10팀이 선정됐다. 이 대표는 아이디어 기획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제9회 광주광역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 일부를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세광학교에 기부했다. ‘장애인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받게 된 상금인 만큼 그분들을 위해 쓰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다.

“현재 출시된 교통약자 길안내 플랫폼 대부분이 대중교통과 연계되지 않아 도보 길안내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3㎞가 넘는 목적지까지는 도보안내를 받을 수조차 없죠. 대부분의 앱내 서비스도 수도권 중심이라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그마저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세광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직접 보고 느꼈다. 특히 장애인 이동권의 필요성을 실감하면서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길안내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지체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속도,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를 짚고 이동하는 속도,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들으며 이동하는 속도가 모두 다르거든요. 각자의 이동속도와 신체적 한계를 고려한 맞춤형 길안내 서비스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대표는 장애인 콜택시의 실시간 배차정보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저상버스 실시간 도착정보, 3차원 정밀 도로 지도 정보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등 길안내 앱 ‘우리, 광주’를 개발했다.

앱에서는 각자의 장애유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맞춤형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다. 도로의 경사도를 계산한 휠체어 접근가능 여부와 장애인 콜택시 ‘새빛콜’의 실시간 배차 정보, 지하철역 장애인 전용 승강기 위치, 저상버스 실시간 도착 안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오는 11월말께 광주시를 기반으로 한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광주를 넘어 대전, 대구, 제주 등 장애인 이동권이 열악한 지역으로까지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이동권 문제로 출발했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입니다. 소외된 사람들이 억울하거나 힘든 일을 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그 출발점이 ‘우리, 광주’ 서비스입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손 선풍기처럼 휴대하기 좋은 구명장비 만들겠다”

“인명 구조 장비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더 많이 비치돼 있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안전성을 기본적으로 갖춘 상태에서 가격도 저렴하고 고정식이 아니라, 이동이 가능

kwangju.co.kr

 

 

“질병·악취에서 해방된 축산 환경 만들었어요”

“7만5000마리의 닭을 키우면서 소득은 1억원 정도입니다. 주변에서는 닭을 제대로 못 키운다는 소리도 듣지만, 소득은 좀 낮아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과 악취에서 해방된 축산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