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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전남 첫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by 광주일보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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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중앙병원과 운영 협약…내년 1월부터
평일 밤 11시·주말 오후 6시까지 외래 진료
소아청소년과 추가 채용 위해 조례 제정

여수시(시장 정기명·오른쪽 네 번째)와 여수중앙병원이 지난 17일 전남 최초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내년 1월)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밤늦게도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이 진료받을 수 있는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여수에 마련된다.

여수시는 여수중앙병원(미평동)과 지난 17일 시장실에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평일에는 밤 11시까지, 토요일·일요일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여수중앙병원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1명에 의사 2명을 추가 채용해 내년 1월부터 심야병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심야병원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3명과 간호사 3명, 원무과 직원 1명, 방사선사 1명 등 총 8명이 상주 근무할 예정이다.

여수중앙병원은 의료 인력 인건비를 포함해 심야병원을 운영하는 데 드는 2억원의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여수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운영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여수시는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참여 공모를 진행했으며, 지난 7월 여수중앙병원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이계일 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관리팀장은 “전남지역에서 연봉 2억원대에 달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모셔오는 건’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며 “심야 어린이병원을 운영할 소아청소년과를 수소문하던 중에 여수중앙병원이 참여 의사를 밝혀와 다행이다. 전남의 다른 자치단체들도 심야 어린이병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 인력을 구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밤늦은 시간대 응급실을 이용하면서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소아·청소년에 필수 의료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여수지역에서 운영되는 소아청소년과는 모두 8곳으로, 여수시 안산동 참조은연합의원은 밤 9시까지 진료를 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난 9월 광주기독병원에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 처음 문을 열어 진료를 시작했다.

전남에서는 여수가 처음 심야 어린이병원을 시작했으며, 순천·광양·나주 등 자치단체가 이를 검토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협약은 소아·청소년 경증환자에게 적시에 의료 서비스를 지원코자 시와 시의회, 민간이 모두 협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 경증환자에 외래 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서 모두 50곳 운영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남과 경북, 강원, 울산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고 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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