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2일 강진만생태공원서 5개 분야 46개 행사
유·초등생 갈대숲 생태탐험대 ‘갈대로드’ 체험
갈대밭 배경 ‘미디어파사드’ 밤 볼거리 마련
강진군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열며 ‘가을 답사 1번지’ 위상을 찾는다.
갈대축제는 이 기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기획, 체험, 공연, 전시, 부대행사 등 총 5개 분야 46개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11개 행사가 더 늘어났다.
강진군은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10개 축제의 마침표를 이번 갈대축제로 찍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갈대숲 탐험에 나서는 ‘갈대로드’가 가장 눈에 띈다. 유치원·초등학생들은 갈대로드 행사에서 ‘갈대숲 생태 탐험대’로 변신한다.
강진군은 사전·현장 신청(무료)을 받아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20분, 오후 3시 30분 하루 세 차례에 걸쳐 탐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모자와 조끼 등 탐험 전용 의상을 빌려준다.
자연생태 해설사는 강진만의 역사와 가치를 재치있고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강진만 갈대밭은 밤이면 대형 은막으로 변한다. 강진군은 이번 축제에서 갈대밭을 배경 삼은 ‘갈대숲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선보인다. 갈대밭 곳곳에는 축제와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음악이 흐를 예정이다.
가로 20m·세로 20m 규모 ‘종이 미로 탈출’과 ‘숨은 황금 갈대 찾기’ 등 방문객들의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갈대밭에 숨은 ‘황금 갈대’를 찾는 일일 10명에게는 강진사랑상품권을 준다.
방문객들은 갈대로 만든 ‘갈대 모자 패션쇼’에 참여할 수 있고, 이색적인 석고 마임을 즐긴다.
이 밖에도 ‘갈대축제 상징 디지털 문신’와 ‘추억의 놀이’ ‘에어바운스’ ‘어린이 예술 공연’ ‘인형극’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 개막날 공연은 13일 오후에 열린다. 가수 박재정, 비비지 등이 무대에 선다.
이튿날 오후 3시에는 신예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한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열린다. 축하 무대에는 문희옥, 이용, 진시몬, 유지나 등이 나온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인기 작곡가 겸 가수 정의송과 함께 하는 국악 공연이 열린다.
21일 열리는 ‘레전드 가요대전’에는 조성모, 민해경, 김범용 등이 출연한다.
강진지역 음악인들은 16일부터 19일까지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무대를 꾸민다.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강진만 가을 국화전시, 대형 조명(LED) 연날리기, 강진만 사계 사진 전시, 강진 관광 시화전 등도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강진군은 행사 기간 지역 농업인·소상공인과 협업해 향토음식관, 강진명품 청자판매관, 강진 농특산물 판매관, 강진 명품 한우 판매관 등을 운영한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강진군으로부터 양산과 휠체어, 유모차 등을 빌릴 수 있다. 축제장에는 구급차와 안전 요원이 고정 배치된다.
강진군보건소는 18~20일 사흘간 건강박람회를 열어 방문객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 홍보와 걷기 행사를 벌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축제는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강진만의 아름다운 갈대밭을 배경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갈대축제에 더 많은 분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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