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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AI페퍼스 아쉬운 V리그 개막전

by 광주일보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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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분전에도 현대건설에 1-3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에서 페퍼스 야스민이 공을 날리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박정아·야스민 ‘쌍포’를 내건 AI페퍼스의 개막전 승리 목표가 현대건설의 벽에 막혔다.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9-25 25-18 15-25 18-25)으로 시즌 첫 승을 놓쳤다.

페퍼스는 박정아·야스민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뛴 196㎝ 거포 야스민 베다르트가니(등록명 야스민·미국)는 친정을 상대로 17점을 뽑아냈지만, 범실만 10개를 내며 공격 성공률은 38.46%에 그쳤다.

반면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6득점을 만들었고, 6개의 블로킹에 성공한 양효진이 14득점도 올리며 ‘40점 합작’을 이뤄냈다.

모마의 첫 득점으로 시작한 1세트는 페퍼스가 10점을 내보지도 못하고 끝나는 졸전이었다.

모마가 연속 5득점을 기록하는 등 현대건설이 10점을 먼저 가져가는 동안 페퍼스는 서브 범실만 3개를 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야스민과 박정아의 몸이 풀리면서 페퍼스가 ‘투자한 만큼’의 가능성을 봤다.

현대건설이 2세트 초반 3점을 가져간 뒤 야스민의 공격력이 올라오면서 득점에 성공,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박정아의 리시브와 세터 이고은의 결단력에 아시아쿼터 선수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필리핀)의 속공 합작이 성공하며 8-8 동점을 만들어낸 뒤 페퍼스가 승기를 가져갔다.

세트 점수 동점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다시 페퍼스를 몰아붙여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고, 세트 마지막까지 10점 차를 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4세트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지만, 페퍼스가 1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후반 경기 흐름을 뺏겼다. 지난 6월 부임한 뒤 석 달간 페퍼스와 호흡을 맞춘 조 트린지(미국)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패배의 맛을 봤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뒤 연봉 7억7500만원의 ‘특급 대우’를 받고 페퍼스로 이적한 ‘FA’ 박정아는 9득점(공격 성공률 33.33%)으로 부진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필립스는 야스민(17득점)에 이어 11득점을 만들며 공격 성공률 44.4%를 기록했지만, 7개의 범실도 기록하는 등 적응에 시간이 더 필요한 모습이었다.

페퍼스의 빈약한 중앙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 194㎝의 ‘2년 차’ 염어르헝은 1세트에서 교체되며 지난 시즌 겪은 무릎 부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지난 시즌 ‘챔피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광주페퍼스타디움으로 불러와 홈개막전을 치른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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