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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 어등산 개발 ‘스타필드’ 제안 신세계 단독 응모

by 광주일보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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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조3000억 투자해 휴양·레저·쇼핑 시설 건립 목표
市, 26일 우선협상자 선정…60일 협상 후 연내 민간개발자 확정

관광단지가 들어설 어등산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18년간 표류 중인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를 제안했던 신세계그룹의 단독 응모로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15일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마감한 제3자 공모에 신세계프라퍼티 한 곳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에 대한 강기정 광주시장의 대시민 발표 이후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스타필드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광주시는 최초 투자 의향 기업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한 후 다른 사업자에게도 사업 제안 기회를 주고 평가해 우수한 개발자를 선정하는 제3자 공모 방식을 채택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공모 기준을 적용해 상가 시설 면적은 최초 제안보다 축소하고 휴양·문화시설을 대폭 늘려 응모했다”며 “최신 휴양·레저·문화·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설립해 연 3000만명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광주시와도 적극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 응모함에 따라 오는 24일 광주도시공사에서 평가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며, 단독 응모인 만큼 심각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심의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발계획(280점)·사업수행 능력(230점)·공공기여 방안(280점)·관리 운영 계획(110점)·토지 제안 가격(100점) 등을 평가해 총 850점 이상일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상가 시설 면적 11만6000㎡(3만5000평) 이하 조성, 휴양·문화시설 등 18만㎡ 이상 조성, 270실 이상 숙박 시설 의무 설치 등을 하도록 했다.

수족관·수영장·산림휴양시설·미술관·박물관·자동차 야영장 등 관광단지로서의 면모와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 비중과 지역 상권 상생 방안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사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협약이행보증금도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총사업비의 10%로 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통보한 후 60일 간 협상 기간을 거쳐 연내에 민간개발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등산 개발 사업은 45년간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사용돼 황폐해진 어등산 일대 41만7천500㎡ 부지를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추진됐으나 삼능건설(2006년), 금광기업(2009년), 모아건설(2010년), 호반건설(2018년), 서진건설(2022년) 등 사업자들이 잇따라 포기하는 과정에서 ‘돈 되는 골프장’만 조성해 운영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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