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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계 고전소설 배비장전 극화, 빛고을시민문화관서
판소리 ‘배비장타령’을 소설화한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 작품으로 교과서 등에 수록돼 있어 익히 알려져 있다.
광주연우회가 71회 정기연주회 ‘배비장전’을 오는 14일(오후 4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선보인다. 신동민 작곡가가 창작한 코믹 오페라로 김남경 연출가, 광주연우회 성악, 기악분과, 객원 출연자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배 비장(裨將)은 제주목사로 부임하는 김향이 배 비장에게 예를 관장하는 예방(禮房) 임무를 맡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김향을 따라 제주도로 향한 뒤, 호색한의 면모를 보여주며 제주 관아에서 망신당하는 배 비장전의 서사는 풍자와 해학이 깃들어 있다.
공연은 이같은 레퍼토리의 주요 장면을 관람하는 갈라콘서트 형태로 전개된다. 배비장이 제주 미색 애랑을 만나는 모습 등을 코믹오페라로 담아낸다는 계획.
한편 광주연우회는 창단 50주년을 바라보는 단체로 그동안 5·18을 주제로 한 연주회 ‘광주는 빛입니다’, ‘백제의 왕도 익산과 세계 인권도시 광주의 호남음악 물결’ 등을 개최해 왔다.
광주연우회 신동민 사무국장은 “1974년 창단한 광주연우회가 창단 50주년을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 고전소설을 모티브 삼은 ‘배비장전’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반석 2만 원, 학생 1만 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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