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최종전서 전 구단 상대 승리 장식
‘멀티골’ 전남 플라나, K리그2 35R MVP
광주FC의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합작한 김한길과 두현석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8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김한길과 두현석이 이름을 올렸다.
김한길은 지난 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4분 헤더로 선제골을 장식했다. 경기가 1-0 광주의 승리로 끝나면서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두현석은 왼쪽에서 반대편에 있던 김한길에게 크로스를 올리면서 시즌 7번째 도움을 장식했다.
광주는 김한길과 두현석의 활약으로 파이널라운드에 앞서 진행된 강원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를 기록, 올 시즌 K리그1에서 유일하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이뤘다. 광주의 K리그1 역사상 첫 기록이기도 하다. 또 이날 승리로 광주는 2위 포항스틸러스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33라운드 MVP는 수원삼성 김주찬에게 돌아갔다.
김주찬은 8일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바사니의 도움으로 골을 넣으면서 수원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수원은 5연패에서 벗어났고, 염기훈 감독대행은 첫 승을 신고했다.
베스트 매치는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경기다.
고재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대구는 수원FC 이승우의 멀티골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 24분 벨톨라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스트 팀은 전북현대다. 전북은 8일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한교원과 구스타보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전북은 7위에서 4위까지 순위가 수직 상승, 극적으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K리그2 MVP는 전남드래곤즈 플라나에게 돌아갔다.
플라나는 7일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3-2 승리의 주역이 됐다.
베스트 매치로는 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부천FC의 경기가 선정됐다. 이날 김천은 이준석, 이영준, 강현묵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호남의 만회골이 나온 부천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김천은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2023 베스트11
▲MVP: 김주찬(수원) ▲FW: 김주찬, 구스타보(전북), 이승우(수원FC) ▲MF: 두현석(광주), 벨톨라(대구), 김한길(광주), 한교원(전북) ▲DF: 불투이스(수원), 조유민(대전), 김민덕(대전) ▲GK: 양형모(수원) ▲베스트 팀: 전북 ▲베스트 매치: 대구(2) vs (2)수원FC
◇K리그2 2023 베스트11
▲MVP: 플라나(전남) ▲FW: 발디비아(전남), 강현묵(김천), 플라나(전남) ▲MF: 김이석(김포), 모재현(경남), 김현욱(김천) ▲DF: 박민서(경남), 이강희(경남), 이상민(김천), 정승용(성남) ▲GK: 김영광(성남) ▲베스트 팀: 김천 ▲베스트 매치: 김천(3) vs (1)부천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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