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국체전·장애인체육대회 성화 합화…도청서 화합·출발 행사
13일까지 147개 구간 봉송…김영록 지사 “성공 개최로 글로벌 도약”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성화가 10일 오전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합화돼 13일까지 22개 시·군 147개 구간을 누빌 예정이다.
지난 9월 해남과 고흥에서 특별 채화된 2개의 불꽃과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에서 각각 공식 채화된 2개의 불꽃이 4개의 안전램프에 담겨 도청 윤선도홀에 안치됐다가 이날 합화식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전의 대장정을 알리는 하나의 성화로 합쳐졌다.
안전램프에 담긴 4개의 불꽃은 제104회 차를 맞는 전국체전의 의미를 담아 전남도민 104명이 네 개 갈래로 나뉘어 릴레이를 통해 도민 대표 4명의 손을 거쳐 최종 합화자 4명에게 전달됐다. 합화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이다.
이번 합화식에는 전남 미래전략산업인 2차 전지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지역 기업 KC(주)의 박찬웅 연구원, 귀농 후 농업 분야에서 아열대작물로 신 소득 모델을 창출하는 청년 강소 귀농인 신혜민씨, 대한민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 전남체고 이다원 학생, 다문화 가정 육상 꿈나무 전남체고 나상우 학생 등이 도민 대표로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응원단, 전남체중 체육꿈나무 80명 등 500여 명도 함께 했다.
행사는 체전 성공을 기원하는 도민의 마음을 담은 소망벽돌 쌓기 퍼포먼스, 스포츠 치어리딩팀과 도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안전램프 릴레이, 성화 합화, 성화봉 점화 및 최초 봉송주자 인계, 봉송주자 출발 순으로 진행됐다.
합화된 성화는 13일 전국체전 개회식과 11월 3일 장애인체전 개회식 때 목포종합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돼 체전을 밝힐 불꽃으로 타오를 예정이다. 147개 구간은 104회 전국체전과 43회 장애인체전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이 15년 만에 전남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도민 역량 결집이 중요하다”며 “도민화합, 문화관광, 국민감동, 미래희망 체전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해 더 큰 미래로 도약하는 글로벌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체전은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체전은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22개 시·군 전역에서 펼쳐진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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