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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기자

전남, 백신 접종률 전국 최고·감염병 관리 ‘만점’

by 광주일보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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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선도 주목 받은 전남 정책
<상> 적극적인 백신 예방 접종
코로나 전담병원 지원 늘리고
감염병관리 행정 시스템 정비
문제점·개선안 정부에 건의도

/클립아트코리아

3년여 만에 추석 연휴를 가족들과 맘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지난 6월 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기 때문이다.
광주일보는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면서 펜데믹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 전남도의 전염병 예방·관리 정책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5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하며 3년 4개월만에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계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는 계속해서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며,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며 언제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펜데믹이 다시 찾아올 지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했지만, 이번 추석 연휴 코로나19나 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문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확진자와의 접촉을 삼가하면서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를 형성해 면역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중대본과 지방자치단체의 대책도 여기에 집중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457만1873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66.8%에 해당된다.
국민 5명 중 3명 이상이 감염돼 이들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마스크로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

전남은 타 지역보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백신 1·2차 접종률은 각각 87.4%, 86.6%로 90%를 밑돌고 있으나 전남도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90%를 넘었고, 2차 접종률도 89.3%로 가장 높다.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순천·강진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22개 시·군 보건소 및 지소를 통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도민들을 백신접종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다.
코로나19 대응 인력도 지난 2020년 13명에서 2021년 23명, 2022년 37명, 2023년 9월 현재 49명까지 증원해 대응 태세를 갖춰나갔다. 감염병 관리자, 감염병 대응 실무자 등에 대한 교육도 계속하며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8월 코로나19 장기화와 공적 기능 수행으로 어려움을 겪은 순천·강진의료원에 도비로 각 5억 원씩 총 10억원을 긴급 지원해 기능을 유지시키고, 2022년 3월에는 소아 코로나19 확진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목포아동병원, 순천 미즈여성아동병원,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 나주 NH미래아동병원 등 4곳을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2020년 10월 감염병관리지원단을 기존 위탁 운영에서 직영으로 바꾸고, 2021년 1월에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행정시스템을 정비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방역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관철시키기도 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 환기시설 기준 강화, 단위면적당 입소자 조정, 방역전담인력 필수 배치 등 감염취약시설의 시설기준 시행규칙을 변경해야 한다는 점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면서 무엇보다 이 같은 감염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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