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2023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건강한 먹거리 위한 친환경 농업방향 모색
전국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가장 넓은 해남에 1만여 명의 친환경 농업인이 모인다.
해남군은 한국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2023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오는 8~9일 이틀간 우슬체육공원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시·도별 격년제로 개최하며, 올해는 개최 시군 공모를 거쳐 해남군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충북 괴산군에서 대회가 열렸다.
그동안 하루 행사로 진행해왔지만, 해남에서 처음 1박 2일간 행사를 치르게 됐다.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한다.
대회는 ‘친환경농업의 힘찬 비상! 한국농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건강한 먹거리 인식을 위한 친환경 농업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한다.
참가 농업인들은 친환경 실천 결의와 화합을 다진다.
행사장에서는 전국 친환경농산물 홍보전시관이 운영되며 친환경 농업 관련 농기계 자재·기술전시 등 전시행사, 친환경 농업발전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 기간 지역 특별공연과 친환경 기념행사, 친환경 노래자랑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해남 선진지를 견학하고 오는 8~10일 열리는 2023 명량대첩축제를 관람하며 지역 문화를 탐방한다. 다회용기 사용, 분리수거 실천 등 친환경 생활 실천 운동도 함께 한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493㏊ 규모 저탄소 농산물 인증 면적을 확보하면서 전남 1위를 차지했다.
저탄소 농산물을 포함해 모두 1200여 가구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농가로 활동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은 4474㏊로, 전국 시·군·구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가 처음 시행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 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 한우 농장을 배출하며 ‘저탄소 농업 중심지’ 조성 계획에 성큼 다가섰다.
해남군 관계자는 “인건비와 기자재 가격 상승,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업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친환경 농업인과 소비자, 농업 관련 기관, 행정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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