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에 닮은 코치가 있다 = 우천 취소로 화요일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은 1일 한화전을 앞두고 “하루 종일 경기를 준비했는데 경기를 못하면 심심하다. 어제는 넷플릭스 보면서 푹 쉬었다”고 언급했다.
한국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본 적은 없는데 야구 드라마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며 “우리 팀에 주인공이랑 닮은 코치가 있다. 곽정철 코치다. 곽정철 코치 볼 때마다 놀리고 있다”고 웃었다. 곽정철 코치는 지난 겨울 화제가 됐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등장 인물 ‘강두기’를 닮았다.
▲체인지업의 힘? = 올 시즌 KIA는 브룩스와 가뇽, 두 외국인 투수로 선발진에 힘을 실었다. 브룩스는 팀 내 가장 빠른 공과 빠른 템포로 승부를 하면서 지난 6월 5경기에서 1.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리그 전체 2위. 가뇽도 3.80의 평균자책점으로 패 없이 2승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가뇽의 장점에 대해 질문을 받은 윌리엄스 감독은 “변화구 제구가 좋은 선수다. 특히 체인지업이 좋다”며 “체인지업 제구가 잘 되는 날은 어떤 상대를 만나도 까다로운 투수다. 변화구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고 있어서 좋은 모습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먹어도 안 쪄요 = 날이 더워지면서 ‘체력’은 선수들에게 중요한 부분이 됐다. 잘 먹고 잘 쉬는 게 전략이 될 혹서기. 외야수 오선우의 고민은 “먹어도 안 찐다”는 것이다. 올 시즌 파워를 늘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많이 먹으면서 살을 찌웠지만 여름이 되면서 눈에 띄게 몸무게가 줄었다. 오선우는 “요즘 살이 빠졌다. 정말 많이 먹는 편인데 살이 안 찐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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