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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물 먹은 방망이, 믿을 건 ‘베테랑의 힘’

by 광주일보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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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6월 팀 타율 0.266 리그 8위…타저투고 극심
마지막 두경기 영봉패로 마감…타격 살리기 고심
윌리엄스 감독 “변수 많은 계절엔 베테랑이 잘해줄 것”

 

최형우

 

‘투고타저’의 6월을 보낸 KIA타이거즈가 베테랑의 ‘경험’으로 7월 순위싸움을 벌인다.

KIA는 지난 6월 21경기를 치러 12승 9패, 승률 0.571의 성적을 냈다. 6월 성적은 키움(19승 6패·0.760), 삼성(15승 10패·0.600), NC(14승 10패·0.583)에 이어 4위. 5월과 마찬가지로 ‘투고타저’의 흐름은 계속됐다.

6월 팀 평균자책점은 3.85로 키움(3.25)에 이어 2위다. 하지만 타율은 0.266으로 악몽의 6월을 보낸 SK(7승 18패·타율 0.235), 한화(5승 19패·타율 0.239)에 이어 뒤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연달아 영봉패를 당하는 등 20이닝 무득점으로 6월을 마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한 달에 대해 “몇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수비는 견고했다. 선발투수들은 꾸준하게 좋은 피칭을 해줬다. 지난주 타격이 좋지 않았지만 시즌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고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돌아봤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홍상삼과 유민상을 6월 투·타의 MVP로 꼽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홍상삼이 눈에 띄었다. 여러 역할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는데 그 역할을 잘해주면서 좋은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줬다. 유민상도 잘해줬다. 작은 부상이 있어서 조절한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경기 면에서 꾸준했다”고 평가했다.

돌아보면 ‘부상’도 KIA의 6월 키워드 중 하나였다.

김선빈이 주루 도중 왼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지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3일 복귀했다.

김선빈을 대신해 엔트리에 등록된 ‘이적생’ 류지혁도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15일 SK 원정경기에서 왼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입으며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최고참’ 김주찬도 6월 22일 허리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부상 악재가 겹쳤다.

날씨라는 변수가 더해지는 7월, 윌리엄스 감독은 베테랑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더워지고 비가 많이 오는 등 변수가 많아지는 시즌이 오면 베테랑들이 잘해줄 것이다.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런 (날씨 등에 따른) 변화에 훨씬 익숙하고 잘해주리라고 생각한다. 최근 며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베테랑들이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7월 한 달 잘해줄 것이다”고 베테랑의 경험을 7월 전력으로 꼽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력 최대화를 위한 적절한 체력 안배에 관해 이야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와 나지완은 경기 뛰는 것을 조절하는 등 체력 안배를 하면서 길게 보고 가겠다”며 “이민우와 임기영은 이닝수를 보면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추가 기회가 있을 때 휴식을 주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긴 안목을 가지고 혹서기를 꾸려가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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