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정부의 관중 입장 허용 방침에 맞춰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야구 관람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관람석의 물·주류 등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의 반입 및 취식도 금지된다.
앞서 KBO는 두 차례에 걸쳐 안전한 개막과 운영을 위해 통합 매뉴얼을 제작했다. 3차 매뉴얼은 안전한 관람을 목표로 입장부터, 응원, 식음료 취식 과정까지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28일 방역 당국이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야구장 개방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로, KBO와 각 구단은 관중 입장에 대한 대비와 준비는 마쳤다.
3차 매뉴얼에 따라 정보 확인을 위해 관람객은 모든 티켓을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로만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 시 예매 페이지에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가 추가된다. 안전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매가 불가능하다.
야구장에서는 입장 때부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가 넘으면 출입이 제한된다. 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게 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한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한다.
야구장 내 식음료 매장은 운영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야구장·축구장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음식물 섭취와 반입이 당분간 금지된다. 단,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의 섭취는 허용된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시설처럼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된다. 밀폐된 흡연실도 운영되지 않는다.
비말 분출 우려가 있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도 제한했다.
KBO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 다른 제한적인 관람으로 관중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클 수밖에 없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규칙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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