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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무득점 끊은 KIA 나지완, 경기도 끝냈다

by 광주일보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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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의 홈경기서 시즌 첫 끝내기 안타
'고졸루키' 정해영 데뷔전서 승리 투수

 

KIA 나지완(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윌리엄스 감독과 주먹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팀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이 팀에 첫 끝내기 승을 안겨줬다.

KIA가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KIA의 시즌 첫 끝내기 승리다.

나지완은 길었던 무득점 행진을 깨는 적시타와 승리를 확정하는 결승타까지 날리면서 값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부터 나지완의 방망이가 움직였다.

톱타자로 나온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터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전 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나지완의 우중간을 공을 보내면서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앞선 키움전에서 시작된 20이닝 연속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낸 순간이었다.

KIA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점은 만들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회 이후 한화 선발 장시환의 호투에 막히면서 KIA의 침묵이 다시 이어졌다.

4회에는 KIA 선발 임기영이 정은원과 오선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송광민의 적시타로 1-2로 리드를 내줬다.

7회까지 장시환에게 막힌 KIA가 8회 바뀐 투수 황영국을 상대로 추가 득점을 위한 공세에 나섰다. 1사에서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터커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형우의 좌측 2루타가 나왔다. 나지완의 볼넷까지 이어지면서 2사 만루. 하지만 유민상의 타구가 3루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절호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2개의 삼진만 기록했던 김호령이 선두타자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나주환의 연속 안타까지 나오자 윌리엄스 감독이 한승택의 자리에 대타 오선우를 투입했다. 오선우는 우전 안타로 1타점을 만들며 믿음에 화답했다.

박찬호가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이동시킨 뒤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자 한화가 터커를 고의사구로 걸러내면서 1사 만루, 병살타 유도에 나섰다.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투 아웃, 나지완이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타격을 하면서 좌익수 키 넘는 끝내기 안타를 장식했다.

나지완은 “사실 준비 안 하고 있었다. 상황보니까 내 타석까지 안 올 거라고 생각했다. 터커나 형우 형을 거를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터커를 거를 줄을 몰랐다”며 “만루여서 상대 박상원 투수가 쉽게 변화구를 못 던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빠른 카운트에 해결하려고 했다”고 끝내기 상황을 설명했다.

20이닝 무득점의 영향으로 부담이 많았던 경기, 팀을 더 강하게 하는 승리가 됐다는 평가다.

나지완은 “오늘 졌으면 오래갔을 것 같다. 분위기 자체가 다운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느끼기에 그렇게 느껴졌고 표정 자체가 잘 안된다는 게 보였다”며 “최대한 집중하고 이런 게임을 하면서 조금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윌리엄스 감독은 베테랑의 경험이 7월 중요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었다. 나지완은 윌리엄스 감독의 기대대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로 새로운 한 달을 열었다.

나지완은 “베테랑들이 잘해줘야 5강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형우형이나 잘 버텨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나도 자리를 지키면서 후배들에게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많이 되면 좋겠다. 후배들이 아직 경험 부족이 티 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1-3으로 뒤진 9회초 임기영-홍상삼-김기훈-고영창에 이어 팀의 5번째 투수로 나온 ‘고졸 루키’ 정해영은 나지완의 끝내기 안타에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행운을 안았다.

고졸 신인 선수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KBO리그 통산 21번째(구원승은 9번째), 타이거즈에서는 박진철(1993년), 김진우(2002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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