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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비단잔디·갯잔디·금잔디·들잔디 자생지 발견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룬 마라도에서 토종 한국잔디(조이시아그래스·Zoysiagrass) 4종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8일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토종 한국잔디인 비단잔디, 갯잔디, 금잔디, 들잔디의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섬 가장자리와 절벽 주변에서 갯잔디가 확인됐고, 섬 안쪽으로는 들잔디와 금잔디가 발견됐다.
이번 자생지 발견은 척박한 토양과 염해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토종 한국잔디의 강한 생명력을 확인한 것으로 특히 비단잔디의 경우 잔디연구(1965~85)가 중단됐다가 1995년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자생지가 발견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에 확인된 비단잔디는 8㎜ 정도로 잎의 폭이 아주 좁았으며 꽃대 길이는 9㎜로 짧고, 꽃대에 맺히는 종자 수가 5개였다.
비단잔디는 한국잔디 중 잎이 매우 가늘지만 추위에 매우 약해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고, 주로 미국에서 정원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배은지 박사는 “토종 한국잔디가 임해매립지, 도로절개지 같은 불량한 환경뿐만 아니라 운동장, 정원 등 생활 주변 녹화용 소재 등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8일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토종 한국잔디인 비단잔디, 갯잔디, 금잔디, 들잔디의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섬 가장자리와 절벽 주변에서 갯잔디가 확인됐고, 섬 안쪽으로는 들잔디와 금잔디가 발견됐다.
이번 자생지 발견은 척박한 토양과 염해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토종 한국잔디의 강한 생명력을 확인한 것으로 특히 비단잔디의 경우 잔디연구(1965~85)가 중단됐다가 1995년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자생지가 발견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에 확인된 비단잔디는 8㎜ 정도로 잎의 폭이 아주 좁았으며 꽃대 길이는 9㎜로 짧고, 꽃대에 맺히는 종자 수가 5개였다.
비단잔디는 한국잔디 중 잎이 매우 가늘지만 추위에 매우 약해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고, 주로 미국에서 정원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배은지 박사는 “토종 한국잔디가 임해매립지, 도로절개지 같은 불량한 환경뿐만 아니라 운동장, 정원 등 생활 주변 녹화용 소재 등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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