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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청년 무상 주거사업…시범 30호 모집
지역 유일 임대아파트 부영1·2차 49㎡형 공급
4800만원 보증금·수리비 200만원 나주시 부담
청년은 관리비만 납부…전국 첫 시행 성과 관심
나주시가 지역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임대아파트를 아예 공짜로 빌려주는 무상 주거사업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한다.
지난 5월 화순군이 청년·신혼부부 유입을 위해 내건 ‘월 1만원 임대아파트’가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나주시도 파격적인 인구 유입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중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신청자 30호를 모집한다.
나주지역 사업장에 취업한 18~45세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기준중위 소득 150%인 월 312만원 이하 소득 기준이 적용된다.
사업 대상자의 나주 전입신고 여부 등 세부적인 조건과 기준은 모집 공고 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대상지는 나주 원도심인 송월동·삼영동에 있는 부영1·2차 아파트이다. 2년 거주가 보장되며 최장 4년까지 머무를 수 있다.
나주시는 지역에 있는 유일한 임대아파트인 부영1·2차 49㎡(19평) 이하 30세대를 청년에게 무료로 빌려줄 예정이다.
나주시는 오는 20일 부영주택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업 청년 임대주택·임대 보증금 지원’ 협약을 맺는다.
지난 1998년 7월 처음 입주민을 받은 나주 부영1차아파트는 지난 1월 기준 10%(994세대 중 104세대)가 공실인 상태다.
나주시는 지난 12일 관련 조례를 제정해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30호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100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1호당 임대보증금 4800만원(평균)과 수리·유지비 200만원 등 5000만원을 청년 대신 부담한다. 청년 입주자는 관리비만 내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상 주거복지 계획을 밝혔다.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 조성 효과로 지난 2014년부터 연간 수천 명에 달하는 순유입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순유입 인구는 전년의 5분의 1 수준인 398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나주를 떠난 1만4335명 가운데 28.3%에 달하는 인구는 전출 사유를 ‘집 때문’이라고 답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기 위한 여건으로 일자리와 주거가 가장 많이 꼽힌다”며 “나주시 청년정책협의체 등과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며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지난 5월 화순군이 청년·신혼부부 유입을 위해 내건 ‘월 1만원 임대아파트’가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나주시도 파격적인 인구 유입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중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신청자 30호를 모집한다.
나주지역 사업장에 취업한 18~45세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기준중위 소득 150%인 월 312만원 이하 소득 기준이 적용된다.
사업 대상자의 나주 전입신고 여부 등 세부적인 조건과 기준은 모집 공고 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대상지는 나주 원도심인 송월동·삼영동에 있는 부영1·2차 아파트이다. 2년 거주가 보장되며 최장 4년까지 머무를 수 있다.
나주시는 지역에 있는 유일한 임대아파트인 부영1·2차 49㎡(19평) 이하 30세대를 청년에게 무료로 빌려줄 예정이다.
나주시는 오는 20일 부영주택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업 청년 임대주택·임대 보증금 지원’ 협약을 맺는다.
지난 1998년 7월 처음 입주민을 받은 나주 부영1차아파트는 지난 1월 기준 10%(994세대 중 104세대)가 공실인 상태다.
나주시는 지난 12일 관련 조례를 제정해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30호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100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1호당 임대보증금 4800만원(평균)과 수리·유지비 200만원 등 5000만원을 청년 대신 부담한다. 청년 입주자는 관리비만 내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상 주거복지 계획을 밝혔다.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 조성 효과로 지난 2014년부터 연간 수천 명에 달하는 순유입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순유입 인구는 전년의 5분의 1 수준인 398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나주를 떠난 1만4335명 가운데 28.3%에 달하는 인구는 전출 사유를 ‘집 때문’이라고 답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기 위한 여건으로 일자리와 주거가 가장 많이 꼽힌다”며 “나주시 청년정책협의체 등과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며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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