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0만원…11월까지 수시 접수
예비 귀농인 1인당 5차례 무료 수업
작목 선택·농지주택 정보·재배기술 등
지난해 참가자 4명 모두 귀농 결정
담양군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선배 농업인의 기술을 배우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귀농 닥터’ 사업을 3년째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은 올해 귀농 닥터로 나설 농업인 12명을 선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예비 귀농인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귀농 닥터는 귀농·귀촌인이 농업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지식을 얻고, 귀농 초기 시행착오를 줄여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이 사업을 3년째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귀농 닥터’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2021년부터 100% 군비 사업(연간 500만원)으로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선배 농업인들에게 지급하는 수업비(한 차례당 10만원)로 쓰인다.
귀농 닥터는 담양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장의 추천을 받은 회원들로 구성됐다.
지원 분야는 농촌생활, 농지주택 정보제공, 작목선택, 재배기술, 농산물가공, 유통 등이다. 귀농 닥터들은 고소득 작물로 꼽히는 새싹삼과 딸기, 쌀 등 다양한 작목 농사를 짓고 있다. 참가자들은 귀농 닥터 농장을 찾아가거나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상담받을 수 있다.
지난해 귀농 닥터들의 조언을 들은 예비 귀농인 4명은 현재 모두 담양군에 전입신고를 하고 농사를 짓고 있다.
귀농 닥터 참가자 4명은 1인당 받을 수 있는 수업 5차례를 모두 활용하며 귀농 준비를 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예비 귀농인 6명이 총 24차례 수업을 받았다.
담양군은 올해 11월까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나 농촌 거주 1년 미만의 귀농·귀촌인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읍·면 농업인 상담소나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통계청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담양지역에는 94명이 귀농하고, 1858명이 귀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담양 귀농인 가운데 50대가 27명(28.7%)으로 가장 많았고, 60대(26명), 30대 이하(19명), 40대(15명), 70대 이상(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담양=한동훈 기자 hd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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