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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형 취미 플랫폼
연극·등산·작사·프리다이빙…누구나 모임 열고 참여 가능
“즐길거리 많은 도시 광주 조성…‘청년 마을’ 만들고 싶어”
‘내향적인 사람을 위한 등산모임’부터 연극, 작사, 프리다이빙까지. 광주에서 다채로운 취미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의 프로젝트형 취미 플랫폼 ‘위팀플’이 바로 그 주인공. 위팀플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임 호스트(host, 주최자)는 프로젝트형 모임을 개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게스트(guest, 참여자)는 취향에 맞는 클래스에 참석할 수 있다.
창업자 배민욱(38) 대표는 “취미는 ‘나’를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리치료사, 행정사, 온라인 판매자까지 안 해 본 일을 찾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요. 30살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뭘 위해 이렇게 일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0살, 갑작스러운 번아웃에 한참을 헤매던 그에게 오랜 취미인 수영과 자전거가 큰 도움이 됐다. ‘결국 사람에겐 돈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 광주로 향했다.
‘광주에서 대체 뭘 해야 하지?’ 부푼 마음을 안고 고향 광주로 향했지만 시작부터가 난관이었다. 주변 친구들조차 광주에서 놀고 싶어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까?’ 그는 고민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예상대로 광주에서 취미나 모임활동을 찾는 수요가 꽤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배민욱 대표는 사람과 취미를 잇는 ‘위팀플’ 서비스를 열게 됐다.
“위팀플이 청년들이 모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광주의 사랑방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청년들이 부담없이 모여서 생산성을 내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사람들이 모여들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광주’를 생각했을 때 ‘즐길거리가 많은 청년들의 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위팀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그는 지역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도 있었지만 고향 광주를 살리기 위해 청년들이 모여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청년들이 서로를 돕는 ‘청년 마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을 강조했다. “위팀플이 청년들의 실험터이자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그 경험을 정제해서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창업자 배민욱(38) 대표는 “취미는 ‘나’를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리치료사, 행정사, 온라인 판매자까지 안 해 본 일을 찾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요. 30살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뭘 위해 이렇게 일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0살, 갑작스러운 번아웃에 한참을 헤매던 그에게 오랜 취미인 수영과 자전거가 큰 도움이 됐다. ‘결국 사람에겐 돈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 광주로 향했다.
‘광주에서 대체 뭘 해야 하지?’ 부푼 마음을 안고 고향 광주로 향했지만 시작부터가 난관이었다. 주변 친구들조차 광주에서 놀고 싶어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까?’ 그는 고민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예상대로 광주에서 취미나 모임활동을 찾는 수요가 꽤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배민욱 대표는 사람과 취미를 잇는 ‘위팀플’ 서비스를 열게 됐다.
“위팀플이 청년들이 모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광주의 사랑방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청년들이 부담없이 모여서 생산성을 내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사람들이 모여들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광주’를 생각했을 때 ‘즐길거리가 많은 청년들의 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위팀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그는 지역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도 있었지만 고향 광주를 살리기 위해 청년들이 모여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청년들이 서로를 돕는 ‘청년 마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을 강조했다. “위팀플이 청년들의 실험터이자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그 경험을 정제해서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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