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6일까지 수산대전…우럭·장어·전복 등 6개 품목 반값
이마트, 일주일간 백숙 할인에 맥주 함께 구매하면 추가 할인까지
우체국쇼핑 보양 식재료 최대 57% 할인…타임딜 등 특가전 확대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힘겨워 하는 시민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할인 경쟁에 들어갔다.
과일과 채소, 고기 등 식료품에 여름을 맞아 보양식도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정부까지 물가 안정에 가세해 유통업계와 손을 맞잡고 서민들의 부담 완화에 나섰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철 보양식 특별전’을 개최한다. 수산대전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수산물을 구입할 때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할인 대상은 ‘7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우럭, 민물장어를 비롯해 전복, 가리비, 멍게, 고등어 6개 품목이다.
이 외에도 업체 자율적으로 할인 수산물을 정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14개 마트의 1700여개 점포와 25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이마트는 오는 6일부터 일주일간 할인행사를 펼친다.
대표 상품으로 국내산 삼계 60호 닭을 매장에서 한방 육수로 직접 끓인 ‘키친델리 영계 백숙’(9500원)을 2팩 이상 구매시 할인 판매 한다.
또 영계 백숙과 맥주를 함께 구매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장어 초밥을 2000원 할인 판매하며, 올해 여름 시즌 신상품으로 선 보이는 장어&오차즈케 덮밥을 1만원 대, 해물 누룽지탕도 1만 398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재료를 비롯해 보양식 재료를 할인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우선 최근 닭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것을 감안,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백숙용 영계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40%까지 할인해준다.
이밖에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삼계탕 제품과 전복, 장어 등 보양식 수산물 식재료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슈퍼 역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삼계탕용 무항생제 영계와 간편식 삼계탕 등을 할인한다.
우체국쇼핑도 2주간 ‘핫썸머 쿨세일’을 진행한다. 여름철을 맞아 수박, 복숭아 등 계절 과일과 한우, 전복 등 보양 식재료를 최대 57% 할인한다.
행사 기간 단 4시간만 초특가로 판매하는 ‘타임딜’을 2차례 운영하고, ‘쇼핑 25시’ 등 특가 기획전 상품 수를 확대 운영한다.
또 전국 50여 개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가 우체국 쇼핑몰 내에 브랜드 관을 운영하며 쿠폰 예산 3억 원 상당을 지원한다.
최근 우체국쇼핑은 전국 공공기관·지자체 쿠폰 적용 상품만 모은 ‘팔도 맛 지도’ 서비스관을 개설했고, 우체국쇼핑 회원이라면 선착순 1만 원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7월 11일 ‘세븐일레븐데이’를 기념해 주요 식품 가격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선 11일까지 ‘굿민안심달걀 10구·15구’를 한정 수량으로 반값에 판다. 세븐일레븐 자체 브랜드(PB) ‘만쿠만구 치킨’도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해준다.
또 7∼11일 생수 ‘풀무원워터루틴’를 100만개 한정으로 100원에 내놓는다.
이 밖에 수박, 복숭아 등 제철 과일과 간편식 삼계탕, 팥빙수, 과자, 음료, 즉석밥, 캔커피, 햄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광주와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2.0%로 21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식료품과 음식 물가는 4~6%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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