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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시, 인공지능·미래차 양날개로 미래산업 전환 ‘속도’

by 광주일보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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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광융합·에너지·메디헬스케어 등 9대 대표산업 육성
AI 집적단지 2단계 실행·미래차국가산단 조성 기간 단축 집중

민선 8기 광주시가 인공지능(AI)과 미래자동차 산업을 양 날개로, 미래 산업 대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차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과 데이터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하고, 광주와 세계적(글로벌) 기업 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8기 들어 시민과 기업이 함께 미래산업 기회도시를 만들어 2030년이면 생산액 101조원, 고용인원 11만명, 부가가치 33조원을 달성하는 ‘광주 (9대)대표산업 2030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9대 대표산업은 반도체와 데이터산업 등 ‘2대 도전산업’과 광융합·가전, 스마트뿌리 산업 등 ‘2대 기반산업’, 그리고 광주의 미래를 이끌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산업 등 ‘5대 전략산업’이다.

광주의 미래산업 중 핵심은 인공지능 산업을 기반으로 한 ‘케이(K)-밸리’ 조성이다. 시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세계 최고 수준의 AI 혁신거점으로 구축하고, AI 실증도시를 구현해 기업 생태계 활성화와 ‘한국형 AI밸리(지구)’를 완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2020년부터 첨단 3지구에 조성중인 AI 집적단지 1단계(2020~2024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AI 혁신거점 고도화 사업인 2단계(2025~2029년)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2단계 실행전략은 자유로운 창업과 기업 성장 환경 조성, 최고 인력과 기술이 집적될 수 있는 환경 조성, 투자자본 집적화 및 협업 생태계 환경 조성 등으로 압축된다.

광주시는 1단계 사업 종료 이후 2025년부터 2단계 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고, 사업비 확보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민선 8기 들어 14년 만에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했으며, 미래차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사업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차국가산단은 빛그린국가산단 인근에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데 광주시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배터리 등 미래차산업을 집적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정부와 함께 국가산단 조성 기간을 대폭 줄이고, 소재·부품·장비 플랫폼, 미래차 전장부품 특화육성, 차세대 전력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

시는 또 부품기업이 밀집해 있는 진곡산단, 빛그린산단과 새로 조성될 미래차국가산단을 연계해 자율차 부품 완결형 밸류체인 조성을 위한 ‘소부장 특화단지’를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자동차부품개발, 시험평가 기반시설(인프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실증장비 구축 등을 통해 도시 전체를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하고, 미래차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반 부품개발 및 상용화 플랫폼 구축 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부품자체 수급률 200% 신장, 자동차 매출액 20% 확대. 자율주행 레벨4 실증, 미래차 전환기업 100개 달성과 더불어 25만여명의 고용과 10조 이상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과 미래차를 양 날개로, 기술과 인재, 산업과 실증이 하나로 연결된 기술지역(테크노폴)을 구축하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 창의인재가 모이는 광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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