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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수능, EBS 연계 교재·기출문제 위주로 준비해야”

by 광주일보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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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진학부장협의회 '2024 수능 경향성 전망과 대비 방안'
국어, 교과서·EBS 교재 지문 밖에선 출제 안 해 ·6월 모평과 비슷
영어, 기존 문항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변별력은 갖출 것
수학, 기출문제 중 준킬러 문항들의 학습에 중점을 두는 것이 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21일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2024 수능시험 경향성 전망과 대비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신희돈(광덕고 진학부장·왼쪽부터)·오창욱(광주진학부장협의회장·광주 대동고)·박영광(숭덕고 진학부장).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EBS 연계교재가 수능에 보다 구체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는 21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2024 수능시험 경향성 전망과 대비 방안 발표’에서 “수험생들은 동요하지 말고 EBS 연계교재 위주로 공부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제외키로 방침을 정해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자 설명회를 열었다. 광진협은 실력 광주를 이끌었던 광주진학담당 교사들의 모임이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 과목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지난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어 담당 신희돈(광덕고 진학부장) 교사는 “정부의 요구는 교과서나 EBS 연계교재 지문 밖의 내용은 출제하지 말라는 뜻”이라면서 “확언할 수 없지만 9월 모의평가(모평)와 수능도 6월 치러진 모의평가와 유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학생들이 보는 EBS연계교재는 ‘수능특강’·‘수능완성’이다.

특히 국어에서는 EBS 교재의 문학·비문학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등 EBS 교재 연계율이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점쳐졌다.

실제 6월 모평은 정부의 의중에 일정 부문 부합하는 수준으로 출제됐고 문학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목한 독서 영역도 EBS 연계 교재 내용이 적극 반영됐기 때문이다.

독서 영역에서 킬러 문항이 배제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문학 영역에서 EBS 연계교재와 연관성이 없는 작품으로 난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독서영역 지문에서 추론적 독해를 요구하는 문항의 출제도 예상된다.

영어 과목은 수능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특정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던 최근 경향에서 벗어나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으로 영어 1등급 비율을 5~7% 선에서 유지하는 변별력은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지난 6월 모평에서 원점수 기준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은 6~7%대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2021년도 1등급 비율도 각각 5.74%, 5.51%로 현격한 차이는 없었다.

영어 담당 오창욱(광주진협회장·대동고 진학부장) 교사는 “오답률 상위 5문항 유형을 비교해보면 6월 모평에서는 그동안 고난도 유형으로 분류되던 빈칸추론, 글의 순서, 문장삽입 유형이 기존에 비해 쉬웠다”면서 “작은 변화들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수능 영어는 기존 문항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수학의 경우 킬러 문항이 사라지는 대신 변별력 확보를 위한 준킬러 문항들이 다수 출제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본개념 학습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개념의 연관성을 잘 파악하고, 새롭게 출제될 유형의 문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고력을 높이는 문항도 챙겨야 한다.

EBS 수능연계 교재를 꼼꼼하게 학습할 뿐만 아니라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고 해결하기 어려운 유형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지난 6월 모평에서는 9∼12 문항에서 EBS교재의 그래프·도형이 인용됐다. 전통적으로 난도가 높은 29번, 30번 문항도 킬러 문항은 아니었다.

수학 담당 박영광(숭덕고 진학부장) 교사는 “기출문제 가운데 준킬러 문항들의 학습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학생들이 손쉽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고 있었기 때문에 향후에도 같은 기조가 유지된다면, 신유형 문항을 제외하고서라도 성실하게 학습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학부장단 협의회는 정부의 수능 정책에 대해 “공교육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는 취지는 바람직하다”면서도 “학년 초부터 교육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준비했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들은 다소 혼랍스럽겠지만 수험 공부할 때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평소 자신이 하던 대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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