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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만원 임대 아파트’ 첫 입주자 50명 확정

by 광주일보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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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장 8대1 경쟁률…7월3일부터 입주
부영주택, 이달 말 리모델링 마무리

화순군 &lsquo;만원 임대 아파트&rsquo; 입주자 추첨이 진행된 지난 18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400여 명의 신청자가 추첨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화순군 제공>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세 1만원에 아파트를 빌려주기로 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은 ‘화순군 만원 임대 아파트’에 처음 입주할 50명이 가려졌다.

최근 열린 현장 추첨에서는 8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화순군은 지난 18일 오전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 주택’ 입주자 추첨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추첨을 위한 신청자 입장이 시작된 뒤 정오 무렵 50명의 당첨자가 확정됐다.

50명을 뽑는 만원 임대 아파트 서류 전형에는 486명의 청년과 20쌍의 신혼부부 등 506명이 몰렸다. 전체 신청자의 56.9%(288명)는 20대가 차지했으며, 58.5%(296명)는 화순이 아닌 지역에서 살고 있었다. 10명은 광주·전남이 아닌 다른 시·도에 살고 있었다. 5명 중 2명꼴(43.1%)로는 직장이 화순 밖에 있어도 화순에서 출퇴근할 의향을 밝혔다.

만원 임대 아파트에 당첨되면 20평형(전용면적 49.9㎡) 아파트 전세 보증금 4800만원을 내지 않고, 월세 1만원과 관리비·공과금만 부담하며 최장 6년까지 머무를 수 있다.

 

만원 임대 아파트 입주 희망자가 추첨권을 확인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지난해 7월 만원 임대 주택사업을 계획하고 같은 해 12월 ㈜부영주택과 협약을 맺었다.

올해 4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새로운 복지제도에 대한 검토를 받고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으며,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화순군은 입주자선정위원회를 꾸리고 아파트 추첨 기회를 줄 442명을 골랐다. 추첨 현장에는 409명이 참석해 8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화순읍에 있는 부영아파트(1~6차)는 초등학교와 대학병원, 군청이 가까운 지리적 장점이 있었으면서도 공실 문제를 겪어왔다.

만원 임대주택에 포함된 부영 6차 아파트(1998년 준공)의 경우 1500세대 가운데 177호가 비어있어 공실률이 11.8%에 달했다.

이번 민간 임대 아파트 공급 협약을 맺으면서 부영아파트는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 화순군은 신청자가 아파트를 떠나더라도 임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에서 처음 추진하는 ‘만원 임대 아파트’에 대해서는 전남 시·군과 강원, 충남 등 다른 자치단체의 문의가 화순군에 잇따랐다. 나주시도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 아파트 재임대 방식을 빌린 보금자리 시책을 선보일 방침이다.

㈜부영주택은 임대 아파트 개선 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만원 임대 아파트 입주는 오는 7월3일부터 시작한다. 화순군은 이달 말까지 입주자와 전대차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오는 8월 50명 추가 대상을 모집하며, 1년에 100호씩 4년간 총 4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2차분 만원 임대 주택(50호)을 계획대로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며 “탈락했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8월 공모에 다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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