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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장성군,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총력전

by 광주일보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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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교실 열고 사찰음식 배우고…남도음식 진흥교육·토크쇼
역량 강화·기반 조성 주력…향토음식 ‘맛의 방주’ 등재도 추진

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관 스님이 장성 백양사 천진암에서 사찰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대한민국 밥상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은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발굴·보존·연구·개발하는 국가기관으로 현재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흥원 설립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광주·전남 최북단에 위치한 장성군은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남의 관문에 위치한다. 호남고속도로를 품은 데다 KTX까지 경유해 진흥원 설립 최적지로 꼽힌다.

장성군은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 준비의 일환으로 역량 강화와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엔 향토음식에 관심 있는 청년·학생·농업인 등이 참여한 남도·향토음식 진흥교육 8주 과정을 마무리했다.

광주 첨단 장성로컬푸드직매장에서 향토음식 요리교실을 열었고, 백양사 천진암에선 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관 스님으로부터 사찰음식을 배웠다.

지난 5일에는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과 ‘맛의 방주’ 등재를 위한 향토음식 발굴 간담회도 가졌다.

사라질 위기에 놓인 향토음식과 토종 종자를 ‘맛의 방주’에 등재해 소멸을 막고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5월 열린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에선 ‘남도음식영화토크쇼’를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대외적인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요리 전문학교 르꼬르동블루의 에릭 브리파 본교 학과장, 관계자들과 유럽연합대사단이 사찰음식 체험을 위해 백양사를 찾기도 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장성군과 동신대학교가 업무협약을 통해 미식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씨제이(CJ)푸드빌과는 장성 농특산물로 신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마을 조리장 발굴’도 추진된다. 집장, 감단자 등 장성산 식재료를 활용한 고유의 조리법을 지닌 주민을 마을 조리장으로 임명해 향토음식 진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음식, 케이(k)-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장성군이 가장 적합하다”면서 “체계적인 준비로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에 한 걸음씩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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