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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상청, 6~8월 날씨 전망
기온 평년보다 높을 확률 40%…폭염·열대야도 자주 발생
엘니뇨 현상에 7월 많은 비…6~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
올해 여름에도 광주·전남은 펄펄 끓는 무더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 가능성이 높아 7월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이 23일 발표한 ‘3개월(6~8월) 날씨전망’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오는 6~8월 기온은 평년(1991~2020년)과 비슷하거나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6~8월 내내 평년 기온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을 40%로 내다봤다. 최근 10년간 광주·전남의 6~8월 평균기온은 각각 22도, 25.6도, 26.6도였다.
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는 근거로 ▲북태평양 10년 주기 진동 (북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10년이상 주기로 평년보다 높거나 낮은 상태로 지속되는 패턴)상 중심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나타난 점 ▲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점 등을 꼽았다.
두가지 경우가 발생하면 한반도 주변의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켜 우리나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오는 7월까지 남인도양과 필리핀해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따뜻하고 동인도양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차가울 경우에는 열대 서태평양 지역에는 대류가 활발해지며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하게 된다.
또 지난 4월 서아시아 지역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었다는 점도 여름철 높은 기온을 전망하는 이유다. 서아시아 지역의 적은 눈덮임에 의한 복사 효과가 열대지역에서 중위도 지역으로 에너지를 전파하는 대기 파동을 일으켜 더운 기운이 한반도로 유입된다는 것이다.
무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과 열대야도 잦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폭염은 하루 최고 기온인 33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광주시의 평년 폭염일수는 전국 평균 11일 보다 5일 많은 16일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전남의 열대야도 최근 10년간 평균 15.7일에 달했다,
지구 온난화 현상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10년 광주·전남 여름철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0.5도 높았다.
다만 기상청은 6월과 7월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경우 무더위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7월에는 집중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동태평양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에 다가서고 있어 올여름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점쳐지고 7월에 몰린다는 전망이다.
엘니뇨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볼때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게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4월부터 상승하고 있어 5~7월 사이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경향이 있다.
종합적으로 6월과 8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7월에 강수량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10년 6~8월 광주·전남 강수량은 599.5㎜로 평년(587.5~816.2㎜)과 비슷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 패턴이 발생할 수 있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압계 변화가 클 수 있다”며 “매월 발표되는 3개월 전망과 매주 발표되는 1개월 전망을 적극적으로 참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이 23일 발표한 ‘3개월(6~8월) 날씨전망’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오는 6~8월 기온은 평년(1991~2020년)과 비슷하거나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6~8월 내내 평년 기온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을 40%로 내다봤다. 최근 10년간 광주·전남의 6~8월 평균기온은 각각 22도, 25.6도, 26.6도였다.
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는 근거로 ▲북태평양 10년 주기 진동 (북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10년이상 주기로 평년보다 높거나 낮은 상태로 지속되는 패턴)상 중심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나타난 점 ▲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점 등을 꼽았다.
두가지 경우가 발생하면 한반도 주변의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켜 우리나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오는 7월까지 남인도양과 필리핀해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따뜻하고 동인도양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차가울 경우에는 열대 서태평양 지역에는 대류가 활발해지며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하게 된다.
또 지난 4월 서아시아 지역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었다는 점도 여름철 높은 기온을 전망하는 이유다. 서아시아 지역의 적은 눈덮임에 의한 복사 효과가 열대지역에서 중위도 지역으로 에너지를 전파하는 대기 파동을 일으켜 더운 기운이 한반도로 유입된다는 것이다.
무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과 열대야도 잦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폭염은 하루 최고 기온인 33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광주시의 평년 폭염일수는 전국 평균 11일 보다 5일 많은 16일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전남의 열대야도 최근 10년간 평균 15.7일에 달했다,
지구 온난화 현상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10년 광주·전남 여름철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0.5도 높았다.
다만 기상청은 6월과 7월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경우 무더위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7월에는 집중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동태평양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에 다가서고 있어 올여름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점쳐지고 7월에 몰린다는 전망이다.
엘니뇨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볼때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게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4월부터 상승하고 있어 5~7월 사이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경향이 있다.
종합적으로 6월과 8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7월에 강수량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10년 6~8월 광주·전남 강수량은 599.5㎜로 평년(587.5~816.2㎜)과 비슷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 패턴이 발생할 수 있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압계 변화가 클 수 있다”며 “매월 발표되는 3개월 전망과 매주 발표되는 1개월 전망을 적극적으로 참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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